최민수와 이승연이 묘한 분위기 속에서 아슬아슬한 ‘키스 1초전’ 상황을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 사진 : 로고스 필름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에서 ‘첫사랑 연인’ 최민수와 이승연이 애틋한 분위기 속에서 손을 마주잡고 얼굴을 마주대고 있는 장면이 포착된 것. 극 중 유일하게 두수(최민수)의 심각한 병을 알고 있는 애란(이승연)이 과연 두수와 단 둘이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혹시 두수와 애란의 관계가 색다른 국면으로 돌입하게 되는 건 아닌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7일 방송될 ‘해피엔딩’ 5회에 담겨질 이 장면은 지난 1일 평택 인근 한 레스토랑에서 촬영됐다. 최민수와 이승연은 늦은 밤에서 다음 날 새벽까지 계속된 촬영에도 불구하고 지친 내색 전혀 없이 프로다운 모습으로 신속하게 촬영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이 날 촬영은 진지한 감정신인 만큼 촬영에 돌입한 후 배우들의 감정 몰입을 돕기 위해 현장 스태프들도 모두 집중, 엄숙하리만큼 조용한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후문.

특히 최민수의 생일 파티 직후 촬영이 이뤄져 더욱 급격한 감정 변화를 거쳐야 했지만, 최민수와 이승연은 탁월한 베테랑 배우들답게 들뜬 생일 파티에 바로 이어서 진행된 촬영에도 곧바로 분위기를 전환시켜 촬영에 임했다. 두 사람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절절함이 제대로 묻어나는 뛰어난 연기로 보기만 해도 애틋함이 전해지는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귀띔.

또한 최민수와 이승연은 이 날 현장에서 오랜 우정이 빛나는 ‘찰떡궁합’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복잡한 심경을 섬세하게 표현해내야 하는 장면에서 최민수와 이승연은 자신의 촬영이 아님에도 상대 배우의 감정을 더욱 이끌어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기를 지키며, 말없이 연기를 계속 펼쳐 현장을 훈훈케했다.

그런가하면 현재 두수의 조강지처 선아는 두수와 애란의 관계를 의심, 커다란 배신감으로 가슴 아파하는 모습이 비춰졌던 상황. 과거 ‘첫사랑 연인’이었던 김두수(최민수)와 홍애란(이승연)이 스킨십까지 하며 절절함을 물씬 풍겨내는 모습에 김두수의 조강지처 양선아와 김두수, 홍애란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건 아닌가하는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제작사 측은 “‘해피엔딩’ 배우들은 서로 진짜 가족이나 친구처럼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며 자신의 연기 뿐 아니라 상대 배우의 연기에도 진심을 다해 신경을 쓰고 도와주려고 하고 있다”며 “극이 전개될수록 드라마의 감정선이 점점 고조되면서 이러한 배우들의 팀워크가 더욱더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은 ‘콩가루 가족’의 가장 김두수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 제각기 살아 온 개성 강한 가족 일원들과 화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활약, 죽음을 앞두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가족 휴먼코미디다. JTBC 미니시리즈 ‘해피엔딩’ 5회는 7일 월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