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가 그 동안 숨겨왔던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며, 인수대비의 새로운 부활을 예고했다.
특히, 중전의 자리에 올라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기고만장 한 채 인수대비를 모멸했던 중전 윤씨와, 홀로 눈물을 삼키며 서러움을 참아오기만 했던 인수대비의 전세가 확연히 역전되어 그 동안 인수대비의의 설움을 함께 지켜 봐왔던 시청자들에게도 통쾌함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수대비를 비롯하여 어릴 적 친구였던 지밀내인 ‘갓난이’, 은인 ‘최상궁’ 등 수많은 사람들의 눈에서 눈물을 뺐던 중전 윤씨는 이번 주부터 자신만을 믿고 응원해줬던 성종의 마음이 돌아섬은 물론, 인수대비로부터 첫아들 연산군을 빼앗겨 얼굴조차 볼 수 없게 되자 이성을 잃은 채 폭풍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고 손이 발이 되도록 용서를 비는 등 굴욕을 맛보게 된다.
이에 전혜빈은 삼일 연속 대성통곡 신을 촬영하며 평생 흘리게 될 눈물을 모두 다 쏟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혜빈 또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계속되는 눈물 신 촬영으로 인해 얼굴이 호빵맨이 되었다며 귀여운 푸념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처럼 살벌한 극 중 분위기와는 달리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어느 현장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전혜빈 또한 간간히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가채를 쓰고 슬레이트를 치는 사진을 공개하는 등 재미있는 현장 소식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