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 촬영현장에서 최민수의 ‘깜짝 생일파티’가 열렸다.

▲ 사진 : 로고스필름
최민수는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에서 ‘다발성골수종’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콩가루 가족’의 가장 김두수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최민수는 자신의 죽음보다 남겨질 가족들을 먼저 걱정하는 우리 시대 아버지 김두수를 뛰어난 연기력으로 리얼하게 표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해피엔딩’ 촬영장에서는 최민수의 50번째 생일 파티가 펼쳐졌다. 이 날은 평택 인근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최민수와 이승연의 촬영이 있었던 상황. 이승연의 단독 촬영이 끝난 후 이승연과 ‘해피엔딩’ 스태프들은 최민수가 눈치 채지 못 하도록 조용히 깜짝 생일 파티 준비에 나섰다. 다음 촬영을 기다리고 있던 최민수는 갑자기 케이크가 등장, 예상치 못했던 자신의 생일파티가 벌어지자 크게 놀라며 밝은 함박웃음으로 격한 감동을 표현했다.

무엇보다 최민수의 생일 케이크에는 ‘해피엔딩’ 포스터와 함께 ‘happy birthday choi min su’라는 글귀가 박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애정이 듬뿍 담긴 특별한 케이크는 바로 최민수의 실제 아내 강주은이 직접 주문 제작, 현장으로 보내온 것이라는 귀띔. 촬영장에서 생일을 맞게 될 최민수를 위한 아내의 든든한 내조가 돋보였던 셈이다.

특히 이 날 이승연은 현장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주도, 최민수와 오랜 세월 쌓아온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승연은 최민수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네며 생일축하 노래를 부른 후 최민수의 얼굴에 케이크를 묻히는 등 끊임없이 유쾌한 장난으로 현장에 웃음꽃을 피워나게 만들었다. 즐거운 생일 파티를 마친 최민수와 이승연은 케이크를 들고 기념 인증샷 찍으며 훈훈한 마무리를 하기도 했다.

생일 파티 후 최민수는 “생일을 축하해 준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며 24시간 촬영에만 매진하고 있는 스태프들한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제작사 측은 “최민수, 심혜진, 이승연 등은 즐거운 촬영장 분위기를 유도하는 부분에서도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를 보이며 원활한 촬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현재 장시간 촬영이 계속되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해피엔딩’ 팀은 탄탄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보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JTBC 미니시리즈 ‘해피엔딩’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가장 김두수(최민수)와 개성 강한 ‘콩가루 가족’의 일원들 양선아(심혜진), 김금하(소유진), 김은하(김소은) 이태평(박정철) 등이 김두수의 죽음을 앞두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가족 휴먼코미디다. 드라마 ‘해피엔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