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가 우크라이나 지상파 방송사에 최초로 수출됐다.

▲ SBS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2011년 방송된 SBS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는 초짜 여비서 노은설(최강희)이 초강력 불량 재벌 2세 차지헌(지성)을 보스로 만나 벌어지는 전대미문, 달콤살벌 ‘불량재벌 길들이기 프로젝트’를 기본내용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SBS 프로그램의 해외 수출을 담당하는 SBS 콘텐츠허브는 “‘보스를 지켜라’가 우크라이나 현지 지상파에 리메이크 판권과 방송권이 함께 판매되었으며, 내년부터 현지 버전 리메이크 버전이 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심혜진 장동직 정성환 오윤아 김정난 주연의 ‘그여자’가 지난 2010년 러시아에서 리메이크되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함은 물론, 그 제작물이 뒤이어 우크라이나 지상파 방송에서 시청점유율 42%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누려, 우크라이나에서 한국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듯하다.”고 분석했다.

그 동안 우크라이나는 대사관 등 공공기관을 통해 무상으로 공급되거나 배급사를 통해 공급된 적은 있으나 현지 지상파에 직접 프로그램이 판매된 것은 처음. ‘보스를 지켜라’의 성공 여부에 따라 한류의 러시아 시장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한편 ‘보스를 지켜라’는 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몽골·카자흐스탄 등에 판매가 되었으며, 가장 큰 관심 지역인 일본에서는 내달 말 DVD가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