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화가 기억을 되찾았다.

▲ '신들의 만찬' 방송화면 캡처
2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는 자신이 진짜 인주라고 말하는 준영(성유리 분)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성도희(전인화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도희는 “누가 미치기라도 했느냐”며 준영의 정체와 관련된 남편과 아들의 반응을 혼란스러워 하며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급기야 자신을 기억해 달라며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이야기하는 준영을 손으로 밀쳐내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혼절한 도희는 자다 깨다 하면서 인주를 잃어버렸던 상황을 꿈으로 꾸게 되고 조금씩 인주의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처음 준영을 봤을 때부터 이유없이 준영에게 끌리던 순간, 애제자로 귀하게 여기던 순간, 모질게 대했던 순간, 따귀를 때리고 믿지 못해 준영에게 상처를 줬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도희는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가슴을 부여잡고 괴로워했다.

준영의 환영을 보고서도 차마 이름을 부르지 못해 입만 벙긋거리던 도희는 끝내 “인주야”라고 외치며 울부짖었다.

거짓 인주의 삶을 살아온 인주(서현진 분)가 준영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준영이 자신의 진짜 삶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신들의 만찬’은 17.8%(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8일 기록했던 18.2%의 시청률보다 0.4%p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