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의 향기커플, 이동욱과 신세경의 손수건 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뜨겁게 회자되고 있다.

지난 ‘아이언맨’ 13회에서는 세동(신세경 분)을 위해 이별을 고했던 홍빈(이동욱 분)이 그녀가 보고 싶어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비서(한정수 분)의 호출로 홍빈을 찾아온 세동은 그의 온 몸에 돋아난 칼을 처음으로 목격했지만, 다행히 괴물 코스프레복을 입고 있는 것이라 착각하는 모습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세동은 깊은 슬픔과 분노 속에 잠식되어있는 홍빈을 위로하기 위해 자신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물건인 손수건을 건넸다. 이는 과거, 세동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찾아간 장원(김갑수 분)에게 쫓겨나 울고 있을 당시 군인이었던 홍빈에게 받은 손수건이었던 터. 그 기억을 떠올려낸 홍빈은 그 손수건을 붙들고 한참을 울었고 날카롭게 돋아나있던 칼들도 어느새 수그러들어 안도감을 자아냈다.

▲ 방송화면 캡처
첫 만남에서는 홍빈이 세동에게 손수건을 건넸고, 현재에서는 세동이 홍빈에게 건네 위안을 안겼다. 이는 달콤하고도 짜릿한 로맨스 그 이상의 교감으로 이어져 있는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인연을 직감케 하며 안방극장의 가슴을 진하게 두드렸다는 호평.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홍빈이 태희(한은정 분)를 만나고 왔다는 홍주(이주승 분)의 말에 충격을 받은 얼굴에서 엔딩을 맞아 병으로 죽은 줄 알았던 그녀가 살아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높였다.

신세경이 건넨 손수건으로 제대로 울 줄 아는 어른으로 거듭난 이동욱을 만나볼 수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은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