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과 한지민이 드디어 첫 키스를 하며 앞으로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 방송화면 캡처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박하(한지민 분)의 편지를 읽고 박하가 자신을 떠난 줄 알았던 왕세자(박유천 분)는 박하를 기다리며 밤을 꼬박 세우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박하가 돌아왔을 때 폭풍같은 애정의 말들을 쏟아냈다.

“내가 너를 얼마나 찾았는줄 아느냐. 애간장을 녹일 작정이냐. 왜 나를 이렇게 만든단 말이냐. 어제 하루 종일 가슴이 쪼그라들고, 가슴이 답답하고, 하루 종일 미치는 줄 알았다. 근데 이제 네 얼굴을 보고나니 알겠다. 나는 하루 종일 네가 보고 싶었던 거였다.”며 왕세자가 아닌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심정을 고스란히 말로 쏟아내었다.

또한 “왜 날 이렇게 만드는 것이냐”고 소리를 지르며 “네가 없는 동안 생각한 것은 나도 널 좋아한다는 것”이라며 마침내 직접적인 고백까지 하여 박하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어 두 사람은 크리스탈 같은 눈물을 흘리며 뜨거운 키스를 나누었다.

두 사람의 뜨거운 입맞춤에 시청률도 반등하여 11.3%(AGB닐슨미디어 전국 시청률 기준)로 기록하며 시청률 2위를 탈환했다. 같은 날 방송된 MBC ‘더킹 투하츠’는 10.7%, KBS 2TV ‘적도의 남자’는 15.2%를 기록했다.

시청자들도 이들의 첫 키스에 환호했다. “폭풍 고백을 한 후 말없이 세자의 왼쪽 눈에서만 흐르던 한 줄기 눈물...박하의 눈에서도 똑같이 왼쪽 눈에서 흘러내리던 한 줄기 눈물...너무 감동적이면서...진짜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 였어요”, “데구르르 방울져 떨어지는 눈물 키스”, “키스신 보고나니 속이 다 후련하네요. 그렇게 멋있는 키스신 처음 봐요.”라며 두 사람의 키스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는 왕세자와 박하 간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됨에 따라 더욱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