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의 독불장군 김갑수가 고개를 숙였다.

극중 가장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독단적인 모습으로 무엇이든 자신의 뜻대로만 하려했던 주장원(김갑수 분)이 다른 사람에게 허리를 90도로 구부린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이는 오늘(22일) 방송되는 12회의 한 장면으로 자존심을 버린 채 머리를 조아리는 장원과 그를 바라보는 홍빈(이동욱 분)의 심란한 표정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홍빈에게 있어 지금까지 아버지 장원은 빈틈을 보이지 않는 차갑고 엄격한 존재였던 터. 이에 아들 앞에서 조차 허리를 굽혀야만 했던 장원의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사진 제공 : 아이에이치큐 / 가지컨텐츠
‘아이언맨’ 한 관계자는 “오늘 방송 속에 등장하는 부자간의 진솔한 대화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장원의 새로운 면모가 드러나게 되는 만큼 홍빈과의 관계에도 어떤 변화를 안길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홍빈과 홍주, 창에게서 단호히 떨어지라고 하는 장원에게 “원하는 대답을 드릴 수 없어 죄송하다”고 말하는 세동의 모습이 그려져 홍빈과 태희(한은정 분)의 슬픈 과거가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이제껏 본적 없는 김갑수의 생소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은 오늘(22일) 밤 10시 12회에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