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수가 진정한 ‘뱀파이어녀’로 등극했다.

▲ '러브어게인' 제작 발표회 김지수. 2008년 작 드라마 '태양의 여자', 2005년 작 영화 '여자, 정혜', 2001년 작 '온달왕자들', 1998년 작 '보고 또 보고', 1997년 작 '내안의 천사', 1994년 작 '종합병원'
김지수는 1972년생으로 오는 10월이면 만 40세가 되지만 과거와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큰 차이를 느낄 수가 없다. 1994년 ‘종합병원’에서의 김지수의 모습은 18년이 지난 2012년 4월 23일 JTBC ‘러브 어게인’ 제작발표회에서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작품별로 김지수의 사진을 비교한 것을 보면 ‘뱀파이어녀’, ‘방부제녀’라는 단어가 실감난다. 오히려 요즘 유행과 맞지 않는 화장법 때문에 현재의 김지수가 젊어 보인다.

김지수의 ‘러브 어게인’ 극중 설정 나이가 약 45세. 통상적으로 배우들이 연기를 할 때 나이를 넘나드는 것을 염두에 두면 올해 만 40살이 되는 김지수의 나이와 극 중 나이 45세는 큰 무리가 아니다.

그럼에도 세월을 무상케 하는 현실감 없는 외모 때문에 김지수의 캐스팅이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예전의 미모를 그대로 간직한 첫 사랑의 여인 임지현 역을 고려할 때 김지수는 배역에 적임이다.

한편 ‘러브 어게인’은 동창회 다음 날 사라진 친구를 찾기 위해 동창들이 다시 모이게 되면서 순수했던 시절의 추억에 비친 현재의 모습을 직면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방송은 매주 수목 저녁 8시 4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