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러브 어게인’ 26일 2회 방송에서 남녀주인공 서영욱(류정한)과 임지현(김지수)의 첫사랑, 그 시작과 관련된 사연이 드디어 공개된다. 2회 엔딩에 나오는 에필로그 영상으로 학창시절, 영욱과 지현이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 그 사연이 밝혀지는 것.

▲ 사진 : 드라마하우스
‘러브 어게인’의 재미는 엔딩 스크롤이 올라간 후에도 계속된다. 매 회 드라마 엔딩부에 2분 내외의 에필로그 영상를 넣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러브 어게인’의 차별화된 구성이 벌써부터 화제다. 게다가 추억의 명곡을 다시 듣는 즐거움은 보너스다.

1회에서는 윤형주의 ‘우리들의 이야기’을 배경으로 동창들이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고 되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웠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 아쉬움에 눈시울울 붉히는 모습이 에필로그 영상으로 나와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았다.

그러나, ‘러브 어게인’의 특별한 에필로그 영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오늘(26일) 방송되는 2회 에필로그에서는 남녀주인공 서영욱(류정한, 아역배우 김주엽)과 임지현(김지수, 아역배우 김유리)이 학창시절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영욱이 지현을 멀리서 바라보며 첫사랑을 키워가는 풋풋한 시절의 모습이 공개된다.

아역배우 김주엽과 김유리의 순수하고 사랑스런 모습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만한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지난 1회 방송에서 영욱이 지현에게 왜 장미꽃을 선물했는지 그 비밀이 밝혀져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는 첫사랑의 감정이 얼마나 애틋한지 더욱 잘 느껴진다.

2회 에필로그 영상의 음악은, 해바라기의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이다. 어쿠스틱한 음악, 영상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노래 가사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해놓고 말은 한 마디도 못한 것은 당신의 그 모습이 깨어질까봐 고운 눈동자로 바라만 보았소.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의 추억을...)가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선사하리라 기대된다.

엔딩 스크롤이 다 올라간 후, 매 회 드라마 엔딩부에 2분 내외의 에필로그 영상를 넣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드라마 ‘러브 어게인’의 차별화된 구성을 기획한 것은 바로 황인뢰 감독.

드라마의 흐름을 방해하는 플래시백을 과감히 빼는 대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숨겨진 또 하나의 뮤직드라마처럼 에필로그로 구성하는 방식을 택해, 단순히 과거에 추억만 있는 것이 아니고 남녀 주인공이 어떻게 만났고 어떤 비하인드와 어떤 사랑이 있었는지를 2분 내외의 에필로그영상에 담아 여운을 남긴다. 드라마 속 인물과 시청자들의 감성적인 공감대를 넓히는데 중점을 둔 것.

오늘 방송될 2회부터 시작해, 매 회 과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추억의 명곡들과 함께 공개된다. 중학생 영욱과 지현의 첫사랑과 이별, 별일 아닌 걸로 치고 받았던 까까머리 중학생들의 우정 등이 시청자들을 추억의 그 때로 안내한다. 2회 에필로그음악 해바라기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을 비롯해 앞으로, 김현철 ‘춘천 가는 기차’, 델리스파이스 ‘챠우 챠우’, 김현식 ‘겨울이 되어’, 윤종신 ‘환생’ 등 3040세대들이 기억하는 14곡의 명곡들이 드라마 속 또 다른 드라마를 꾸밀 예정이다.

선곡 및 편곡은 김현보 음악감독과 가수 임주연이 맡았다. 우리나라 최고의 에스닉 퓨전밴드 ‘두번째 달’의 리더인 김현보 음악감독은 ‘궁’, ‘궁S’에 이어 황인뢰 감독과는 세 번째 작업. 김현보 음악감독이 소박하고 단촐한 어쿠스틱 음악으로 드라마의 전반적인 음악 분위기를 만든다면, 가수 임주연은 원곡의 멜로디는 유지하되 본인의 특징인 맑고 순수한 목소리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한 새로운 편곡으로 에필로그 명곡들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오늘(26일) 방송될 2회에서는, 우철(김진근)과 선주(윤예희)의 실종사건을 계기로 동창생들의 만남이 이어지고 새로운 사건과 사랑에 점점 얽히게 되는 과정이 극적으로 전개된다.

선주의 전화를 받은 지현(김지수)은 선주의 집을 찾았다가 사채업자들에게 붙잡히고 영욱(류정한)은 자신이 지현의 남편이라고 말하고 지현을 위험에서 구한다. 그리고 태진(최철호)과 미희(이아현)는 지현과 영욱 사이에 흐르는 묘한 분위기를 눈치챈다. 강력계에서 실종팀으로 좌천된 영욱은 우철의 실종사건을 맡게 되고, 지현의 말처럼 단순한 ‘중년의 바람’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