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결혼’ 배수빈이 쓰러진 박시연을 업었다.

TV조선 주말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 제작사는 5일 쓰러진 박시연(차기영 역)을 업는 배수빈(조은차 역) 사진을 공개했다. 뉴스 스튜디오에서 쓰러진 차기영을 걱정스레 바라보던 조은차는 긴박한 얼굴로 차기영을 업고 있다.

4일 방송된 ‘최고의 결혼’ 3회에서 임신이라는 차기영의 비밀을 알게 된 조은차가 이를 빌미로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결국 차기영이 그의 앵커 복귀를 수락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어쩔 수 없이 더블앵커로 나섰지만 여전히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진행이 계속되던 와중에 차기영이 뉴스 스튜디오에서 하혈하며 쓰러진 상황이다.

▲ 사진 : 씨스토리
사진 속에는 방송 후 걸어나가다 쓰러지는 차기영과 그를 바라보는 조은차의 표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놀라고 당황한 순간에도 재킷을 벗고 직접 차기영을 업으며 ‘흑기사’ 노릇을 자처하는 조은차의 모습이 담겨있다.

박태연(노민우 분)의 아이를 임신한 차기영은 아이를 낳기로 결정했지만 매회 비밀이 탄로 날 위기를 맞고 있다. 해외 연수를 가서 아이를 낳고 돌아오겠다는 계획도 무산된 상태에서 급기야 보는 눈이 많은 스튜디오에서 쓰러지면서 위태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차기영을 눈엣 가시처럼 여기던 조은차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듯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조은차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고의 결혼’ 제작사 씨스토리 관계자는 “비밀을 지켜주는 대가로 조은차의 앵커 복귀를 수락한 차기영이지만 앞으로도 위기는 계속된다”며 “각자의 목적을 위해 아슬아슬한 공생 관계를 이어가야 하는 두 사람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갈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30분 방송되는 TV조선 주말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은 미스맘(Miss Mom, 자발적 비혼모)을 선언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 박시연, 배수빈, 노민우, 엄현경, 조은지, 정애연, 송영규, 장기용, 소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