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가 ‘아내의 자격’ 종방연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 김희애가 '아내의 자격' 종방연에서 '나를 잊지 말아요'를 열창하고 있다.
김희애는 20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고깃집에서 열린 JTBC 수목드라마 ‘아내의 자격’ 종방연 현장에서 3개월간 출연 소감을 말한 뒤 자신의 히트곡 ‘나를 잊지 말아요’를 불렀다.

김희애가 소감을 말한 뒤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가 일제히 박수를 보내며 “노래해, 노래해!”라고 외치자 이 성원에 보답해 노래를 부른 것. 김희애가 부른 ‘나를 잊지 말아요’는 지난 1988년 KBS ‘가요톱텐’에서 주간 히트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종방연에는 안판석 감독과 정성주 작가, 김희애 이성재 이태란 장현성 박혁권 임성민 최은경 정한용 장소연 등 주요 출연진과 스태프 등 80여 명이 모여 ‘아내의 자격’의 성공을 축하하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남선현 JTBC 사장은 “’아내의 자격’을 통해 개국 4개월로 걸음마를 하던 JTBC가 성큼성큼 걸어나갈 수 있게 됐다”며 치하했고, 안판석 감독은 “시작할 때만 해도 웃으며 종방연을 하게 되기만 바랐는데 목표가 이뤄졌다”며 화답했다.

지난 2월 29일 방송을 시작한 ‘아내의 자격’은 19일 방송된 16회에서 시청률 4.41%(AGB 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6.03%에 이르는 호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김희애는 이날 종방연에서 “지난 3개월 동안 하루하루가 행복했다”며 특히 정성주 작가의 대본에 대해 “하느님이 모든 걸 내려다보면서 쓰는 것 같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아내의 자격’ 후속으로는 25일부터 김지수, 류정한 주연의 멜로드라마 ‘러브 어게인’이 방송된다. 일본 TV 아사히 드라마 ‘동창회, 러브 어게인 증후군’을 모태로 한 ‘러브 어게인’은 평범한 주부가 30년 만에 중학교 동창회에서 첫사랑 소년을 재회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