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의 ‘멜로킹’ 감우성이 이번에는 동심까지 사로잡은 ‘초통령’이 됐다. 이재원의 엉덩이를 쓰담쓰담하고 가슴을 콕콕 찌르며 열정적인 일일교사로 변신한 감우성의 스틸 컷이 공개된 것.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에서 축산업계를 대표하는 CEO이자 두 아이를 둔 싱글대디 강동하 역으로 분한 감우성. 이번에 딸 푸른이(현승민)가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를 방문, 아이들을 위한 일일교사로 변신한 ‘한우박사’ 강동하 선생님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에서 강동하는 그의 ‘깐족’ 비서 형우(이재원)의 신체를 손가락으로 사정없이 찌르기도 하고 형우의 엉덩이를 꽉 움켜쥐며 소 부위의 명칭을 설명하고 있다. 그간 후줄근한 옷차림새로 동네 아저씨 같던 눈빛은 진지했고, 동하에게 집중하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모양새다.

▲ 사진제공= 드림이앤엠,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작사 드림이앤엠 관계자는 “일일교사로 변신한 강동하의 멋쩍은 등장에서부터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초통령’이 되기까지 유쾌한 장면들이 많이 그려질 예정이다”라고 기대감을 갖게 하며 “감우성이 실제 선생님처럼 아이들과 어울리며 조금은 어수선했던 현장 분위기를 다잡더라. 아이들도 굉장히 즐거워했다”며 현장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봄이(최수영)는 아빠와 자신의 사이를 오해하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던 푸른이가 못내 마음에 걸려 학교를 찾게 되고 이곳에서 강동하와 만나게 된다. 계속되는 ‘우연’에 이봄이는 동하와의 ‘인연’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한편 연애해야 할 나이에 아팠고, 병이 낫고 나서는 일에만 매달리느라 가슴 떨리는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는 봄이. 자신의 머리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준 심장은 이미 사랑을 시작하고 있었다. 사랑이라는 걸 먼저 알게 된 동하는 그러나 ‘안 되는’ 현실에 마음을 다잡았다. 이렇게 엇갈린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떻게 진행될까. 오늘(24일) 밤 10시 제5부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