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광고, B사가 그를 선택한 것은 패착?

이병헌 광고 중지 청원이 제기된 가운데 이병헌 광고 중지 청원 속 한 자동차 용품 기업 B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을 통해 진행되는 이병헌 광고 중단 청원 속 제품들은 휴대폰, 커피, 대형마트, 자동차 용품 등 총 4개로, 이중 자동차 용품기업 B사는 과거 이수근을 모델로 내세웠던 업체다.

자동차 용품기업 B사는 지난해 배우 이병헌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B사가 지난해 밝힌 이병헌 광고 모델 발탁 이유는 “국내 최고 영화배우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병헌의 모습은 국내 자동차 용품 시장을 개척하고 해외 시장에 도전하려는 기업 정신과 닮아 있어 새 모델로 선정했다”는 것.

▲ 자동차용품 B사 광고 캡처
이 B사는 이병헌 광고 모델 이전 개그맨 이수근과 김병만을 모델로 기용해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그러나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인기개그맨에서 졸지에 도박 사범으로 전락한 이수근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과 배신감이 커지자 B사는 광고에서 이수근을 빼더니 언제부턴가 김병만 홀로 나섰고 2013년 7월에는 아예 한류스타 이병헌을 광고 모델로 교체했다.

당시 B사는 “이수근을 광고 모델에서 뺀 이유가 ‘기업 이미지’가 실추됐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모델 이지연 측이 주장하는 이병헌과의 ‘연인관계’ 주장에 대한 진실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이병헌 광고 중단 청원이라는 상황 속에서 과연 이 자동차 용품기업 B사가 어떤 선택을 할지 자못 궁금해지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