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채무의 현란한 칼솜씨가 화제다.

▲ 사진 : SBS
지난달 첫 대본 리딩에 이어 야외 촬영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촬영 스타트를 끊은 ‘맛있는 인생’ 팀은 16일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첫 세트촬영에 임했다.

‘맛있는 인생’은 형사 출신인 한식당 주방장 아버지(임채무 분)가 네 딸을 향한 투텁고 깊은 사랑을 전하는 휴머니즘 드라마로 극중 남도옥이란 이름의 한식당은 이야기를 이끄는 주요 장소다. 이날 진행된 세트 촬영은 남도옥 내부 주방의 모습을 담았다.

남도옥 세트의 경우 전통 한옥을 개조해 증축한 구조답게 고풍스러운 자태를 뽐냈고, 주방에서는 칼과 도마, 그리고 음식물 식자재들이 즐비했다.

운군일 감독의 큐 사인이 떨어지자 주방내부에서는 임채무와 윤미라, 그리고 안석환과 박윤재 등이 음식만들기에 여념이 없었고, 식당 홀에서는 서빙직원 역 연기자들이 각종 산해진미들을 들고서 분주히 움직였다. 이 때문에 세트장은 일순간 구수한 음식냄새로 채워졌다.

특히, 임채무가 도미를 다루며 실제로 현란한 칼솜씨를 선보일 당시에는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숨죽이고 지켜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요리가 끝나자 운군일 감독, 그리고 윤미라 등 연기자들은 “우와 잘하신다”, “정말 잘 하셨습니다”라며 극찬했고, 옆에서 요리를 돕던 한국음식연구원 조영희 연구원 또한 “요리를 가르쳐드리긴 했지만, 일식집 셰프 못지않은 능수능란한 칼솜씨에 깜짝 놀랐다”며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내일이 오면’ 후속으로 28일부터 방송되는 ‘맛있는 인생’은 박근형, 윤미라, 임채무, 예지원, 윤정희, 최원영, 유연석, 류현경, 정준, 유다인, 박윤재, 걸스데이 혜리 등이 출연한다. 임채무의 현란한 음식솜씨는 첫회 방송분부터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