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가 15일 완성도 높은 결말을 그리며 ‘줌마렐라’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는 극찬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대단원의 막을 아름답게 내렸다.

▲ 사진 : 그룹에이트
극 초반부터 진부하지 않은 참신한 스토리와 스피디한 극 전개로 몰입감을 선사하고, 빼어난 영상미로 아름다운 남해의 절경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이태원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호평 받았던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스토리-영상-배우’ 삼박자를 고루 갖추며 막장 없는 드라마, 주말드라마 이상의 화려한 영상미, ‘줌마렐라’ 새 장을 연 드라마라고 호평 받으며 아름다운 끝을 장식한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드라마 주인공으로는 드물었던 중년 50대 여성이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인생역전기를 통해 ‘선하면 복을 받는다’라는 교훈을 안겨 주며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또한, 막장 전개 없이도 많은 애청자들의 몰입을 가능케 한 것은 타이틀롤 김해숙을 비롯한 베테랑 연기자들의 호연과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개성 만점의 캐릭터들, 그리고 중년 여성의 고군분투 성공기를 시청자들 마음 깊숙이 공감시킨 스토리의 힘이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그들의 각양각색의 삶을 깊고도 유쾌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훈훈한 마음을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마지막 회(36회)에서는 온실 속 화초처럼 지냈던 ‘고봉실’(김해숙 분)이 남편과 사별 후 낯선 서울 이태원으로 상경해 외국인과 다름없는 이방인 생활을 견뎌낸 그녀의 성공의 결실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하루아침에 빈털터리 과부가 되었던 시골 아줌마 ‘고봉실’은 이제는 커리어우먼의 향기 물씬 풍기는 의학연구소 상무가 되어 자신이 만든 상품을 해외에 수출을 하기도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라는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상상 못할 성공을 거두었다.

드라마의 최고 백미 ‘고비드(고봉실+데이비드 김)의 중년 로맨스도 아름답게 이루어졌다. 35회 ‘고봉실’의 거절로 중년 로맨스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성공한 ‘고봉실’과 ‘데이비드 김’(천호진 분)이 꽃비 내리는 아름다운 풍경에서 우연히 만나 그들의 애틋 중년 로맨스가 다시 시작 될 것을 암시하며 행복한 여운을 남겼다. 이외에도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속 사람들은 저마다의 행복을 찾은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전했다.

이렇듯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고봉실’ 가족 이외의 노년 커플의 코믹 멜로, 풋풋한 대학생 커플 러브스토리, 성적 소수자의 삶과 사랑 등 세대도 성별도 다른 캐릭터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주말 시간 둘러않은 온 가족 모두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달했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의 제작사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주인공 ‘고봉실’을 비롯한 드라마 속 주변 인물 하나하나까지도 그들의 삶을 응원하고, 유쾌하고도 깊게 그리려고 노력했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하며 “드라마는 끝이 났지만 마음속에 남겨진 따뜻하고 행복한 여운으로 ‘고봉실’을 오래도록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