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연기자 한민채가 기라성 같은 선배들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어 화제다.

▲ 사진 : 스토리티비
채널A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 시청자 게시판에는 고두심, 박선영, 한재석, 이하늬, 임예진 등 주인공들만큼 윤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재미있는 것은 별 대사 없이 잠깐씩 보이는 윤이의 이름도 모른 채, 정확히 하는 일도 모른 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그래서 “홀 아가씨 누구냐, 대사 량을 늘려 줘라” 요청하기도 한다.

그런데 윤이는 홀 아가씨가 아니라 숙자의 딸이며 음식 솜씨가 없어 요리 대신 도예를 배우고 있는 젊은이다. 물론 윤이를 연기하는 배우 한민채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더 부각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팬도 있다.

윤이(한민채 분)는 금희(박선영 분)의 엄마 산해(임예진 분)와 아빠 영철(백윤식 분)이 운영하는 ‘삼대째설렁탕’에서 드라마가 진행될 때면 보이는 젊은 아가씨다.

‘삼대째설렁탕’에는 약초꾼 만재 아재(정종준 분)와 산해를 도와 음식을 만드는 숙자 아주머니(장정희 분), 한국의 음식과 김치 조리법을 배우려는 산해의 제자 알렉(그룹 유키스 출신 알렉산더 분)가 함께 일하고 있고 금희의 사고뭉치 오빠 금호(신승환 분)와 그의 딸 보람(여희구 분)이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윤이는 이 가운데 숙자 아주머니의 딸이다.

자주 보이지 않는 캐릭터임에도 시청자들이 높은 관심을 갖는 이유는 윤이를 연기하는 한민채의 미모 덕분이다. “근데 그 딸 있잖아요. 오늘 보니까 정말 예쁘던데 조연들 중 가장 튀는 미모네요. 아직까지 대사가 없어서 신비감이 있네요. ‘눈 정화’ 되니까 자주 출연시켜 주세요”, “윤이 정말 귀엽다, 팬 됐어요” 등의 시청 소감에서도 한민채의 외모에 대한 관심을 읽을 수 있다.

이러한 시청자들의 관심에 대해 한민채는 “얼마 전 홀 아가씨에게 대사를 달라는 시청 소감이 잇따르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깜짝 놀라 게시판에 가 보니 윤이에 대한 시청 소감이 있는 걸 보고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라면서 “아직까지 대사가 많진 않지만 ‘삼대째설렁탕’에서 산해 이모, 금희 언니를 열심히 돕고 있으니 언젠가는 윤이에게도 좀 더 긴 대사가 나오지 않을까요?”라며 배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고, ‘불후의 명작’ 끝까지 사랑해 주셔요~ 저도 응원에 힘입어 멋진 연기 보여드리도록 할게요!”라고 감사함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86년생인 한민채는 MBC 주말 드라마 ‘김수로’에서 족장 딸 ‘소화’ 역을 맡았었고, KBS ‘돌아온 뚝배기’, MBC ‘대한민국 변호사’, SBS ‘태양을 삼켜라’ 등에 출연했다. 애교스럽고 장난기 있는 미소가 매력적인 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