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이 유아인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 '패션왕' 방송화면 캡처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에서는 만취한 가영(신세경 분)이 영걸(유아인 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가영은 함께 일하는 공장사람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다가 거나하게 취했다. 얼굴이 빨개진 가영은 “나요....우리 사장님 좋아하거든요. 우리 사장님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라며 속마음을 깜짝 고백했다.

이어 “날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나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거에요”라며 괴로운 마음을 토로했다.

영걸의 공장에 돌아온 가영은 침대 위에 잠든 영걸을 바라보며 “나는 사장님이 무슨 짓을 해도 사장님 편이에요”라면서도 “그래도 괴로운 건 괴로운 거에요. 그냥 저 혼자 괴로워하면 되니까 사장님 하시고 싶은 대로 하세요”라고 말한다.

이런 가영의 고백에 당황한 영걸은 잠든 척 하지만 이를 알 리 없는 가영은 “내가 제일 괴로운 게 뭔지 알아요? 그건 바로 사장님이 절 오해하는 거에요”라고 말했다.

이후 가영은 영걸의 옆에 쓰러져 잠이 들었고, 영걸 역시 애틋함과 애처로움이 뒤섞인 눈빛으로 가영을 바라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걸과 가영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강한 동지애가 존재하고 재혁(이제훈 분) 역시 가영에게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자 안나(권유리 분)가 지금까지 가영을 눈엣가시로 여겼던 조 마담(장미희 분)과 손을 잡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