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성현이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의 성종 역으로 전격 캐스팅 됐다.

▲ 사진 : 드라마하우스
이번 캐스팅은 이미 백성현이 성종의 아버지이자 인수대비의 남편인 도원군(의경세자)역으로 같은 드라마에서 한차례 열연한 적이 있기 때문에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눈치 빠른 시청자들이라면 이미, 성인이 된 성종역으로 백성현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을 법도 하다. 극 중에서 여러 인물들이 어린 성종을 보며 의경세자의 모습을 꼭 빼닮았다고 말하는 장면이 종종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백성현이 연기하게 될 성종은 아버지 의경세자를 꼭 빼닮은 외모를 소유하였지만 성격만은 180도 다른 인물이다.

자상하고 세심하며 오로지 한 여인(인수대비)밖에 몰랐던 도원군과 달리 성종은 호탕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여색을 즐기는 인물이어서 훗날 폐비윤씨 사건이 발생하는데 가장 큰 요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버지 의경세자와 같이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물로 25년의 재위기간 동안 한차례도 신하들을 폭력으로 제압한적 없이, 성실하고 안정적인 국정을 운영했다고 알려져 있다.

제작진은 성종 역으로 백성현을 캐스팅한데 대해 “백성현 또한 한 드라마에서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인물을 연기하는데 대한 욕심과 열정이 있었고, 내부에서도 배우 백성현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되지 않을까 해 캐스팅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백성현 또한 제작진이 자신을 믿어준 만큼 기쁜 마음으로 이번 출연을 결정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임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백성현은 오는 주말 방송에서 성인 성종 역으로 그 모습을 처음 드러내 폐비윤씨 역의 전혜빈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