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수의 1년 만에 드라마 컴백작, 뮤지컬 스타 류정한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화제인 JT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러브 어게인’이 주요 인물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지난 3월 23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 김지수-류정한
‘러브 어게인’은 2010년 일본 아사히TV에서 방영 된 드라마 ‘동창회-러브 어게인 증후군’을 원작으로 한 정통 멜로드라마로, 특히 ‘하얀거탑’, ‘굿럭’ 등을 집필하며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은 극작가 이노우에 유미코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러브 어게인’은 남녀공학 중학교 졸업생들이 30년 만에 동창회를 위해 모이고, 첫사랑과 재회한 남녀주인공이 순수했던 시절의 추억에 비친 현재 모습을 직면하게 되면서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는 이야기이다. 드라마는 동창 중 한 쌍이 가족, 직장 모든 것을 버리고 잠적하는 의문의 실종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돼 긴박감을 더한다.

김지수가 연기하는 주인공 지현은 실업자가 된 남편과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다 중학교 동창인 첫사랑 영욱을 만나 흔들리게 되는 역할이다. 류정한이 연기하는 서영욱은 강력계 형사로 아내와 아들과 함께 평범한 가정생활을 하던 중에 동창회에서 첫사랑 지현을 만나 설렘을 느끼는 역할이다.

▲ 김지수
▲ 류정한
두 사람은 지난 20일 드라마 촬영에 앞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환상 호흡을 선보이며 또 하나의 멜로 커플의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최근 16살 연하와의 열애를 당당하게 고백한 김지수는 동안 미모를 폭발하며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핵이라 할 수 있는 류정한 또한 폭풍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지수, 류정한과 함께 최철호, 이아현이 중학교 동창으로 캐스팅 돼 동창의 실종사건을 파헤치며 극을 이끈다. 또한 아내의 불안한 모습을 지켜보는 지현(김지수)의 남편 선규 역은 전노민이 맡았다.

▲ 최철호
▲ 전노민
‘러브 어게인’이 기대를 모으는 또 한가지 이유는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고개 숙인 남자’ ‘연애의 기초’ 등 90년대 안반극장 드라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황인뢰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성인 멜로 드라마라는 점이다.

배우 김지수가 1년만의 컴백작으로, 그리고 뮤지컬 흥행보증수표 류정한이 수많은 방송가의 러브콜을 마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러브 어게인’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한결같이 ‘황인뢰 감독에 대한 믿음’이라고 밝혔듯이 드라마 거장 황인뢰의 연륜 있는 연출이 녹아 날 것이다.

한편 ‘러브 어게인’은 4월말 ‘아내의 자격’ 후속으로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