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아침연속극 '내 인생의 단비'에 이영하, 금보라, 정애리 등 명품배우들이 다수 출연해 화제다.
제중원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하는 금보라도 '내 인생의 단비'를 빛내는 명품중년배우이다. 한만준의 전처이자 그 자신도 한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 오민아 역으로 사고를 당한 한만준 앞에 다시 나타나게 된다.
한만준을 둘러싼 또 한명의 여인은 천수령 역의 정경순이다. 정경순은 주로 푼수 아줌마로 많이 출연하였으나 '내 인생의 단비'를 통해 첫 악역을 맡아 연기한다. 27년간 바람둥이 남편 한만준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 캐릭터로 그녀의 악행을 마냥 욕할 수만은 없는 역할이다.
그 외 일일극 흥행보증수표 정애리도 내면의 아픔을 간직한 이지적인 의학박사로 출연한다.
한마디로 '미니시리즈급 중년배우'라 할 만한 화려한 캐스팅이다.
연출자 SBS 박용순 PD는 "이영하는 실제로도 8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였기에 역할에 더더욱 몰입을 잘 하고 있으며, 금보라도 실제로 이영하 씨와 같은 영화에 출연했었고 친분도 두터워 좋은 팀워크가 기대된다. 다른 중년 배우들도 검증된 연기력을 보여주시는 분들이라 젊은 배우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다."며 명품배우들의 역할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왕년의 스타 아버지(이영하 분)가 뇌출혈로 쓰러진 후 벌어지는 이야기가 중심인 SBS 새 아침연속극 '내 인생의 단비'는 이다희, 심형탁, 류상욱, 신주아, 김해인 등이 출연하며 4월 2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