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T 드라마 ‘연애 지상주의 구역’이 국내 OTT 첫 공개 직후 왓챠에서 실시간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애 지상주의 구역’(극본 권초롱/연출 김균아/제작 스튜디오 커피브레이크, 순이엔티/원작 화차, 대원씨아이/ 이하 ‘연지구’)은 스물아홉 살인 태명하(이태빈)가 선배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 <연애 지상주의 구역>에 열아홉 살 모습으로 떨어진 후 ‘최애 캐릭터’ 차여운(차주완)을 행복하게 만들라는 미션을 완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청춘 성장 ‘러브 판타지 드라마’다.

‘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지난 24일(수) 1, 2회가 공개된 직후 국내 OTT ‘왓챠’에서 실시간 1위에 등극한 뒤 줄곧 TOP10 차트인을 이어가면서 격이 다른 초신선 ‘BL 드라마’의 탄생을 입증했다. 이에 더해 동남아, 미주, 유럽에 송출되는 해외 OTT ‘IQIYI’ ‘gagaoolala’ 등에 첫 공개된 직후 해외권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면서 글로벌 인기에 대한 조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 2회에서는 스물아홉 살인 태명하가 게임 <연애 지상주의 구역>에 열아홉 살 모습으로 떨어진 후 차여운, 천상원(오민수), 안경훈(차웅기)을 만나는 과정이 담겼다. 먼저 태명하는 친한 선배와 술을 마시며 선배가 쓴 소설 속 ‘차여운’ 캐릭터가 불행하다며 하소연했고, 선배는 태명하에게 “그럼 네가 바꿔줄래?”라는 제안을 던졌다. 다음날 태명하는 선배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 <연애 지상주의 구역>에서 열아홉 살로 눈을 뜬 것을 알고 혼란스러워했지만, 이내 게임 플레이어가 된 채 자살할 거 같은 차여운을 찾아냈다. 그렇게 차여운의 자살을 막아낸 태명하는 게임 속 세계관 변경과 동시에 ‘차여운을 행복하게 만드세요’라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차여운이 갑작스럽게 나타난 태명하를 불신하자, 태명하는 돌아가신 차여운의 할머니 이야기를 꺼내며 차여운의 경계심을 낮추고자 분투했다. 그럼에도 차여운은 태명하에게 철벽을 쳤지만, 태명하는 차여운을 자신의 집으로 이끌며 챙겼다.

다음날 태명하는 두 사람의 등굣길에 나타난 차여운 동급생의 시비를 막아낸데 이어 사과까지 받아 냈지만,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달려온 차여운을 피해 도망치다 결국 붙잡히는 수줍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태명하는 차여운의 호감도에 따라 변화가 생기는 게임 속 룰을 파악한 후 “내가 너랑 더 가까이 있으려면 네가 날 좀 더 좋아해 줘야 해”라는 애매모호한 발언을 남겨 차여운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태명하가 ‘차여운을 행복하게 만드세요’라는 미션에 300일의 기한이 있고, 패널티로 ‘죽음’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긴장감을 드리웠다. 이로 인해 태명하는 차여운의 호감을 사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차여운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자 같은 반 친구인 안경훈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안경훈과 친구가 되자마자 태명하는 학교 불량배와의 싸움에 휘말렸고, 싸움을 지켜보던 천상원과 다시 한번 싸움에 얽히게 되면서 엉킨 인연에 빠지게 됐다.

특히 태명하는 ‘차여운과 함께 친구를 만드세요’라는 또 다른 미션을 받게 되자, 차여운, 안경훈과 친목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등 친구를 사귀며 게임 속 세상에 적응해갔다. 마지막으로 태명하는 병원에서 영양실조로 판명받은 차여운을 챙겨 차여운의 집에 갔다가 자신을 줄곧 기다리던 천상원을 만났던 터. 천상원이 “늦었네요. 형”이라고 태명하를 향해 우려 섞인 목소리를 건네자, 태명하 곁에 있던 차여운이 천상원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응시하는, 묘한 삼각 대치가 담기면서, 앞으로 이들의 관계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무엇보다 별점 4.7을 기록한 화차 작가의 동명 흥행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게임 속 캐릭터 빙의라는 흥미로운 설정에 판타지적인 연출력이 더해지면서 원작에서는 볼 수 없던 신선함이 배가됐다. 주인공 태명하가 게임 속에 들어가자마자 시스템 설정이 뜨고, 게임에 동기화가 될 때는 주변의 소리를 거의 묵음으로 처리해 게임 안으로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상황을 표현했다. 반면 동기화가 완료되면 소리가 들리면서 각종 알림과 미션, 튜토리얼 자막 등이 나타나 게임 속 세상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또한 태명하가 만나는 사람들마다 인물의 호감도와 정보가 뜨는가 하면, 마이너스 호감도로 인해 디버프(대상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가진 기술이나 마법) 발생 시 캐릭터들에게 위기가 드리워지는 등 전형적인 게임적 요소가 곳곳에 깔려 보는 재미를 드높였다.

그런가 하면 ‘연애 지상주의 구역’에는 이태빈-차주완-오민수-차웅기 등 싱그러운 청춘 비주얼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풋풋한 연기력으로 보는 내내 미소를 유발했다. 이태빈은 ‘최애 캐릭터’ 차여운을 구하기 위해 게임 세계에 투입된 태명하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했다. 게임 세계에 투입되기 전에는 스물아홉 살의 현실에 찌든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게임 세계에서 열아홉 살로 살 때는 그 누구보다 밝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며 차여운을 도와주려는, 태명하의 두 가지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차주완은 태명하가 게임 <연애 지상주의 구역>에서 행복하게 만들라는 미션을 부여받은 ‘최애 캐릭터’ 차여운 역으로 등장, 불행한 현실로 인해 철저히 혼자인 것을 택하려는 인물의 심리를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오민수는 부유하게 살지만 싸가지 없는 전형적인 부잣집 아들이자 태명하를 좋아하는 천상원 역으로 분해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었으며, 차웅기는 태명하의 조력자인 안경훈 역에 혼연일체한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첫 공개 직후 시청자들은 “너무 재밌네요. 얼굴합 좋고, 연기합 좋고! 다 좋습니다!”, “원작 자체도 좋았는데 영상도 꿀잼이네요.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웅기 진짜 귀엽다”, “‘아이스크림 먹으러 갈래?’는 올해의 명대사로 선정해야 한다”, “이태빈-차주완 케미 미쳤네”, “아무 생각 없이 봤는데 완전 빠졌어요!”, “이태빈 배우 연기 잘하네요! 연기 잘해서 더 재밌어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총 8회로 제작된 드라마 ‘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국내 OTT ‘티빙’, ‘웨이브’, ‘왓챠’, ‘네이버 시리즈온’, 해외 OTT ‘IQIYI’, BL 전문 OTT ‘헤븐리’ 등에 매주 2회씩 방송된다. 오는 30, 31일 케이블 채널 ‘시네마 천국’에서 5회부터 8회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