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로또' 박서진이 드디어 최수호를 꺾었다.

1월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월 19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5.7%를 기록하며 전 주 대비 상승했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 예능 1위이자 동 시간대 종편 및 케이블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뿐만 아니라 1월 19일 방송된 모든 종편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7.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된 '미스터로또'는 '로또를 꺾고 뒤집어라!' 특집으로 꾸며졌다. '미스트롯3'에서 화제의 무대를 보였지만 아쉽게 탈락한 화제의 4인방이 한을 풀기 위해 '미스터로또'를 찾은 것. 감성 트롯 영재 이수연, 선 넘은 심청이 김소연, 세계 최초 헬스트로터 양송희, 미스코리아 美 조수빈이 황금기사단 용병으로 출격해 TOP7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노래 대결을 펼쳤다.

특히, 9살 나이라고는 믿기 힘든 트롯 영재 이수연의 사부곡이 금요일밤 안방을 눈물로 적셨다. 1라운드 주자로 무대에 선 이수연은 김용임의 '천년학'을 특유의 폭발적인 성량과 감성으로 소화해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미스트롯3'에서 선보여 역대급 화제를 일으킨 '울 아버지'를 다시 한번 열창, 뜨거운 감동을 안기기도. 이수연과 TOP7 박성온이 함께한 '할무니' 스페셜 무대 역시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였다.

그런가 하면, 황금기사단 단장 박서진은 드디어 최수호를 상대로 첫승을 쟁취했다. 박서진의 최수호와의 전적은 7전 1무 6패로 처참한 수준. 최수호를 이기기 위해 새해 해맞이 기도까지 다녀왔다는 박서진은 이날 6인의 장구 군단과 무대에 올라 장구의 신(神)다운 위엄을 과시했다. 이에 최수호는 "솔직히 장구가 나오면 무섭다"라고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선공에 나선 최수호는 혜은이 '새벽비' 무대로 역대 개인 최저점인 91점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뒤이어 여유롭게 무대에 오른 박서진은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 무대로 폭풍 장구 퍼포먼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결과는 96점을 받은 박서진의 승리였다. 박서진은 찐으로 환호하며 첫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개인 최저점 충격에 빠진 건 최수호뿐만이 아니었다. 황금기사단 용병 조수빈과 맞대결에 나선 TOP7 박지현은 홍진영 '사랑은 꽃잎처럼' 무대로 90점을 받아 망연자실했다. 그런 가운데, 같은 팀인 나상도는 박지현의 대결 상대인 조수빈이 백업댄서를 부탁하자 주저 없이 지원 사격에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조수빈은 나상도의 '콕콕콕' 무대로 무려 99점을 받으며 박지현을 꺾고 승리했다.

이날 최종 승리는 황금기사단이 차지했다. 양 팀의 최종 스코어는 3승 1무 3패. 이에 총점으로 승패를 결정, 669점의 황금기사단이 655점의 TOP7을 꺾고 승리했다. 과연 황금기사단이 이 기세를 다음 주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화제의 게스트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대결을 만날 수 있는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