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불후의 명곡’ 김수철이 성시경에 대해 ‘노인네 정서’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김성민 박영광)은 무려 52주 연속 동시간 1위로 ‘土불후천하’를 이어가고 있는 최강 예능 프로그램. 오늘(30일) 방송되는 638회는 2023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대기획 프로젝트 ‘김수철과 친구들 특집’이 전파를 탄다.

김수철은 양희은, 성시경을 자신의 친구로 소개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는다. 김수철은 양희은과 40년 넘는 시간 우정을 쌓았다며 “항상 의지하고 그리워하고 좋아한다”며 “누나 말은 다 듣는다. 엄마처럼”이라고 전한다. 이에 양희은 역시 세상의 흐름과는 상관 없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내는 김수철의 모습이 귀하다는 덕담으로 화답, 훈훈한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양희은 덕에 성시경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김수철은 “노인네 정서더라. ‘시간보다 우정, 돈보다는 의리’다. 함께하는 마인드가 있더라”며 그러면서 김수철은 “내가 시경이를 더 좋아한다. 쟤는 안 깊어지는데 제가 깊어졌다”고 특별한 칭찬을 전한다.

역시 성시경의 까칠한 면이 좋다고 운을 뗀 양희은은 ‘뜻밖의 만남’ 프로젝트 9번째 곡인 ‘늘 그대’를 성시경이 써줬다며 인연을 전한다. 양희은은 연애 감정을 되살려 노래를 불러달라는 성시경의 주문에 “’그런 거 없다, 너도 결혼해서 35년 살아봐라. 노력은 해 보겠다’고 했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한다. 이에 성시경은 “오랜만에 양희은을 만났는데 ‘늘 그대’ 노래가 완전 군가로 변해 있더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준다고.

특히, 이번 방송에는 두 사람의 특별 협업 무대가 성사돼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늘 그대’를 함께 부른 양희은과 성시경은 아름다운 하모니와 감미로운 감성으로 무대를 따뜻하게 채웠다는 후문이다.

연말을 맞아 빅쇼가 예고된 만큼 라인업 역시 상상 이상의 화려함을 자랑한다. 이번 특집에는 양희은, 이적, 크라잉넛, 성시경, 거미, 사거리 그오빠, UV, 멜로망스, 손태진, 포레스텔라 등이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특집의 주인공인 김수철 역시 자신의 히트곡을 무대를 선보이며 전면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는 한편, 여러 후배들과 함께하는 특급 콜라보 무대들이 예정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불후의 명곡’은 2023년 한해 큰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 보답하기 위해 피날레를 장식할 프로젝트로 ‘김수철과 친구들 특집’을 기획했다. ‘작은 거인’이란 별칭을 가진 김수철은 국내 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천재 아티스트로 평가 받는다.

이번 ‘불후의 명곡-김수철과 친구들 특집’은 오늘(30일)에 이어 내년 1월 6일(토)까지 연말과 연초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