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에서 두 번째로 솔로 활동에 나선 가수 지효가 남성 패션·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 2023년 9월 호와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8월 18일 솔로 앨범 <ZONE>을 공개하고 솔로 활동을 시작한 지효는 화보 촬영 현장에서 오버사이즈 재킷부터 오프숄더 드레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독보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지효는 그간의 근황부터 솔로 앨범 준비 과정, 그리고 8년차 아이돌로서의 소회 등을 전했다. 지효는 팬들이 붙여준 별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쌈기꾼’을 꼽으며 “팬들이 이런저런 상황에 맞춘 별명을 만들어주시는 게 좋다. 정말 기발하다”고 말했다.

지효는 10년 간의 연습생 생활 끝에 트와이스로 데뷔했다. 연습생 생활이 길었던 만큼, 솔로 활동이 결정됐을 때 감회가 남달랐겠다는 질문에 지효는 “솔직히 말하면 신나는 마음보다는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지효는 솔로 앨범 <ZONE>을 준비하며 앨범의 컨셉이나 방향성부터 곡 하나하나의 가사까지 전부 직접 신경쓰고 결정해야 했다며 “내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모든 순간이 추억으로도 남았다. 너무나 소중한 앨범”이라고 말했다.

지효는 타이틀곡 ‘Killin` Me Good’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지효는 “트와이스 활동을 할 때에도 잠깐 표정 연기 등을 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멤버들이 아닌 여러 사람들과 대화도 나누는 등 함께 연기하는 모습이 담겼다”라며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 ‘Killin` Me Good’ 활동을 통해 굉장히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어떤 음악을 만들고, 어떤 노래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지효는 “가수가 자신이 부르는 노래와 무대를 즐길 수 있어야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즐길 수 있는 음악, 제가 행복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