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류수정이 첫 정규 앨범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의 뛰어난 진가를 입증한다.

소속사 하우스오브드림스는 10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류수정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Archive of Emotions)'의 커버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커버 이미지는 새하얀 티셔츠를 입고 금발의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채 내추럴한 매력을 뽐내는 류수정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오려 붙인 듯한 류수정의 사진과 함께 반짝이는 별과 갖가지 손그림으로 장식된 키치한 디자인이 시선을 끌었다.

특히 류수정의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더불어 이번 새 앨범 트랙리스트로 추정되는 9개의 곡명이 손글씨로 빼곡하게 적힌 채 일부가 잘려 있어 얼마 남지 않은 첫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그 중에서도 '그래비 걸(Grabby Girl)'이라는 곡명이 류수정의 사진 아래 별도로 크게 삽입돼 있어 타이틀곡임을 암시,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오기도 했다.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는 류수정이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 앨범으로, 피지컬 앨범은 일반반과 디지팩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류수정은 지난달 30일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에 수록된 자작곡 '러브 오어 헤이트(Love or Hate)'와 '하루 세 번 하늘을 봐' 2곡을 선공개한 바 있다.

류수정은 사랑하는 건 어렵고 미워하는 건 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진솔한 가사로 표현한 '러브 오어 헤이트', 이 곡을 들을 때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하늘을 올려다보자는 이야기의 힐링곡 '하루 세 번 하늘을 봐'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뛰어난 역량을 재차 확인시켰다.

그룹 러블리즈(Lovelyz) 시절부터 꾸준히 곡 작업에 참여해 온 류수정은 지난해 11월 데뷔 8주년 기념일과 자신의 생일에 각각 발매한 싱글 '고백', '핑크 문(PINK MOON)'에 이어 이번 신곡들 역시 직접 작사, 작곡해 자신만의 음악색과 진솔한 메시지를 아낌없이 담아냈다.

지난해 9월 독립 레이블 '하우스 오브 드림스'를 설립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새롭게 태어난 류수정이 첫 정규 앨범을 통해 어떤 색다른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지, 전 세계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가 한데 모아지고 있다.

류수정의 첫 정규 앨범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는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새 앨범과 동명 타이틀인 류수정의 첫 단독 콘서트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백암아트홀에서 오는 5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총 3회 공연으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