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아킬레스가 파열되는 부상에도 투혼을 보여줬다.

권상우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역적 부흥수를 연기했다. 

'쩨쩨한 로맨스'(2010), '탐정: 더 비기닝'(2015)의 김정훈 감독이 연출한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모험을 다룬다.

권상우는 최근 언론시사회에서 "우리 영화에 다양한 배우들과 함께 했는데 악역이라 많이 어울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제까지 했던 역할과는 달라 답답한 부분도 있었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설렘을 갖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하늘, 한효주가 액션을 생각보다 잘하더라. 나는 이 친구들보다 많이 안 나오지만 많이 다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액션을 찍다 손가락을 몇 바늘 꿰매고 아킬레스가 파열돼 깁스를 하고 촬영했다. 마지막 강하늘과 대결에서 더 역동적이고 스펙터클 하게 보였으면 했는데 깁스 때문에 아쉬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