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선언 개봉 연기 소식이 전해졌다. 

'비상선언'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는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저희는 오는 1월, 새해를 여는 영화로 '비상선언'을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이어왔다"며 "하지만 현재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고 각 부문에서는 방역 강화 등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개봉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쇼박스 측은 이어 "저희 역시 고대하던 개봉이기에 아쉬움이 남지만, '비상선언'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좋은 영화로 남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고민 끝에 연기를 결정하였다"고 전했다. 

또 "영화가 가장 빛날 수 있는 곳은 극장이다. 극장을 찾는 많은 분들의 발걸음이 조금은 더 가벼워질 수 있을 때 관객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알렸다.

한편 영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 '더 킹' '관상'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에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