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태 풍자 코미디 MBN '개그공화국'에서 관객 4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하고 있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를 패러디한 새 코너 '범죄와의 전쟁'을 선보인다.

▲ '개그공화국' 코너 '범죄와의 전쟁'
'범죄와의 전쟁'은 비리로 얼룩지고 허세로 가득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코너로 개그맨 이재형, 송형수, 한현민, 윤택, 곽한구 등 신인 개그맨과 기존 개그맨들이 출연, 영화 속 인물들과 씽크로율 100%를 자랑한다.

'범죄와의 전쟁'은 영화에서 비리 세관원 최익현을 연기한 최민식 역에는 개그맨 이재형이, 젊은 보스 최형배를 연기한 하정우 역은 개그맨 송형수가 맡는다.

또 상대편 두목 김판호 역에는 MBN 공채1기 개그맨 공민영이, 하정우의 오른팔 단발머리 박창호 역은 개그맨 한현민이, 사실적인 연기로 주목을 끌었던 조검사 역은 MBN공채 1기 오민우가 맡아 연기할 예정이다.

이외 태권도 유단자 김서방 역에는 개그맨 윤택, 형사 역에는 곽한구 등이 등장한다.

특히 곽한구는 형사 역할을 맡았지만 정작 경찰서를 가는 것은 두려워하는 설정을 맡아 실제 모습과 묘한 대칭을 이루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의 첫 등장은 영화의 메인 포스터처럼 폼 나게 살고자 하는 남자들만의 기운과 포스로 가득, 하지만 객석에서는 웃음이 빵 터졌다는 후문이다.

또 '개그공화국'에서는 '범죄와의 전쟁'뿐 아니라 또 다른 코너 '새드 보이즈(Sad Boys)'를 선보인다. '셰프를 꿈꾸며'에서 활약한 개그맨 이명백과 정구양이 손을 잡고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코너는 일반적인 코너들과 달리 슬픈 감정에만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낸다. 인간의 감정 '희', '노', '애', '락'에서 '희', '노', '락'은 빼고 슬플 '애'만에 초점을 맞춘 일종의 블랙코미디인 셈이다.

새 코너 '범죄와의 전쟁'과 '새드보이즈'는 29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