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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 배신감에 분노 폭발! 초강수 던졌다
방송 캡처

‘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이 제대로 폭발했다.

전날(11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 제작 아이윌미디어) 11회에서 창인 사업부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됐다. 희망퇴직 대상자가 된 최반석(정재영 분)은 고장진단 기술을 완성하고, 스스로 나가겠다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궁지로 내모는 회사의 방침에 분노한 최반석은 ‘식기 세척기 폭파’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과연 최반석은 그의 계획대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날 매각이 불발된 창인 사업부는 대규모 인력 절감에 나섰다. 당자영(문소리 분)은 구조조정을 위한 칼잡이로 복귀했다. 목표 인원은 3백 명을 자르는 것. 당자영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나갈 사람에겐 돈을 더 쓸 수 없다는 회사의 방침에 퇴직금 산정부터 쉽지 않았다. 당자영은 재무팀 소속이자 절친인 신정아(차청화 분)를 인사팀 과장으로 스카우트했고, 그녀의 발령 소식에 사업부는 한바탕 떠들썩해졌다. 재무가 인사로 간다는 건 인건비와 관련된 변화가 일어날 거란 시그널이었기 때문. 만반의 준비를 마친 인사팀은 본격적인 희망퇴직에 들어갔다.

한편 최반석은 신한수(김남희 분)와 함께 식기 세척기 문제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개발에 매진하던 두 사람에게 찾아온 건 희망퇴직 신청을 받겠다는 회사의 공고문이었다. 희망퇴직 1순위는 다름 아닌 수석급 개발자. 그러나 이번 고장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엔지니어로 이직 준비를 하던 최반석은 무조건 버텨야만 했다. 최반석은 희망퇴직 면담에서 베타 테스트가 완료되는 3개월 후에 나가겠다며 최소한의 의리를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예외는 없었다. 당자영의 보고를 받은 센터장(박성근 분)은 최반석을 별 볼 일 없는 ‘미래 전략 TF팀’ 팀원으로 발령을 내렸다.

역대급 굴욕을 맛본 최반석은 분노했다. 당자영을 찾아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당자영 역시 최반석의 상황을 유감스럽게 생각했지만, 사측 대변인이기도 한 그녀가 한 사람을 살리자고 회사의 이익에 반하고 형평성에 맞지 않는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그렇게 각자의 사연을 들어주다 보면, 결국 나갈 사람은 없고 모두가 도태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대로 물러설 최반석도 아니었다. 식기 세척기 고장진단 베타 테스트에 자원한 최반석은 최후의 방법을 선택했다. 고온에 취약한 식기 세척기를 직접 터뜨리기로 한 것. 보일러를 최대로 틀어, 집 안의 온도를 높인 최반석은 식기 세척기가 과열되자 이 계획을 당자영에게 알렸다. 부당해고 피해자로 폭파사고 관련 게시글을 쓰겠다는 최반석의 으름장에 충격을 받은 당자영. ‘똘기’ 버튼 확실하게 눌린 최반석의 반격이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한껏 끌어 올렸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11일) 방송된 ‘미치지 않고서야’ 11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5.2%까지 치솟은 가운데 전국시청률 3.8%, 수도권 가구시청률 3.6%를 기록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 12회는 오늘(12일) 밤 9시 방송된다.

고은주 기자  webmaster@live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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