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남규리가 극중 톱배우 안가영이 연기하는 부화공주의 ‘극강 오열’을 터트리며, 가슴 저릿한 슬픔을 예고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 제작 화앤담픽쳐스)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규리는 ‘너는 나의 봄’에서 톱스타 배우 안가영 역을 맡아 톡톡 튀는 4차원의 엉뚱한 매력부터 죽을 만큼 힘들었던 사연을 지닌 안타까운 면모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감 없이 발산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안가영(남규리)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더 프린세스-영원의 공주’에서 타임슬립한 부화공주로 분해 색다른 웃음을 안겼다. 후줄근한 남자 추리닝을 입은 채 짜장면을 입가에 잔뜩 묻히면서 먹는 가하면, 먼저 입맞춤을 한 후 라면을 끓여오라고 명령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선사했다. 더불어 안가영은 촬영장에 피자차를 보낸 남자친구 패트릭(박상남)을 감추려고 애쓰는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남규리가 ‘더 프린세스-영원의 공주’ 속 부화공주의 ‘폭풍 눈물’ 장면을 실감나게 선보여 시선을 모으고 있다. ‘더 프린세스-영원의 공주’에서 부화공주가 타임슬립하기 전의 화려한 공주 복장을 한 채 눈물을 흘리는 장면. 극중 부화공주는 김남희를 향해 “욕심이 생겼다. 내가 내지 말아야 할 욕심이. 부디 내 걸음을 너무 애통하게 하지 말아다오”라며 멈춰지지 않는 듯 눈물방울을 뚝뚝 흘려낸다. 이내 폭포수 같이 눈물줄기를 쏟아내던 부화공주가 눈물로 뒤범벅된 얼굴을 하고는 이별을 고하며 사라져버리는 것. ‘더 프린세스-영원의 공주’ 속 부화공주의 애달픈 통곡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남규리는 ‘안가영의 부화공주 오열’ 장면을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름다운 부화공주의 자태로 분장한 채 현장에 들어섰던 상태. 고혹적인 남규리의 모습에 상대배우 김남희는 물론, 지켜보던 스태프들 모두 한목소리로 극찬을 쏟아냈고 남규리는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남규리는 평소 현장에 에너지를 더했던 쾌활한 웃음을 거두고는 가만히 서 있는 자세로 부화공주의 감정선에만 몰두했다. 촬영준비로 주위가 산만한 가운데서도 느낌을 다잡아가던 남규리는 눈물을 그렁거리다 폭발하듯 절규에 도달하는, 부화공주의 애통한 심정을 절절하게 표현,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남규리의 섬세한 감정선 오열이 진정성을 안겨주면서 현장 스태프들까지 먹먹함으로 숨죽이게 만든 장면”이라며 “‘더 프린세스-영원의 공주’ 속 부화공주의 오열이 어떤 복선을 안겨주게 될지 9일 방송될 11회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11회는 9일(월)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