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디시인사이드

네티즌들이 예능계 안 왔으면 억울했을 스포츠 스타로 MC 강호동을 뽑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와 취향 검색 기업 마이셀럽스가 운영 중인 `익사이팅디시`가 `예능계 안 왔으면 억울했을 스포츠 스타는?`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강호동이 1위에 올랐다. 이 투표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총 7일간 진행했다. 

총 3,411표 중 1,407표(41%)로 1위에 오른 강호동은 씨름계에서 천하장사까지 오른 레전드로, 은퇴 후 이경규의 권유로 1993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장내를 휘어잡는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 능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국민 MC로 자리매김했다. 

2위로는 521표(15%)로 방송인 서장훈이 꼽혔다. 농구계에서 활약할 당시 큰 키에 뛰어난 실력으로 국보급 센터라는 별명을 얻은 서장훈은 은퇴 후 지인이 출연하는 방송에 출연하며 빼어난 입담을 선보여 예능계 러브콜을 받고 본격적인 예능인 생활을 시작했다.

3위에는 441표(13%)로 축구해설위원 안정환이 선정됐다. 빼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축구선수 생활을 보낸 그는 은퇴 후 방송에 출연해 외모와 다른 구수하고 핵심을 찌르는 언변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방송인으로서도 활약 중이다. 

이 외에 김동현, 허재, 박세리, 이동국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