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JTBC 드라마페스타 2021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남지현이 드디어 도망간 신랑 김범수를 찾았다. 과연 결혼식 날 사라지게 된 사연을 밝혀낼 수 있을까.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연출 장지연, 극본 최이소, 제작 JTBC스튜디오)의 지난 방송은 달라도 너무 다른 모녀 강수지(남지현)와 강경혜(박지영)의 유쾌하고도 짠내나는 도망친 신랑 추적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다. 신랑 구성찬(김범수)의 행방과 함께 이들 모녀를 위협하는 존재는 미스터리를 가중시키기도 했다.

수지는 엄마 경혜와 함께 성찬과의 아지트였던 캠핑카 ‘다이무스’를 타고 추적에 나섰다. 결혼식 당일에 사라졌다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 상황에 대해 성찬에게 직접 해명을 들어야 했다. 네비게이션을 검색하고, 성찬의 친한 형이라는 노정열(문상훈)이 내놓은 단서를 따라 간 곳은 바로 속초. 그런데 이들의 뒤를 검은색 차 한 대가 뒤쫓고 있었고, 모녀를 도왔던 정열은 칼을 꺼내 들고는 의미를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장르의 변주였다. 

그런데 오늘(16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은 버젓이 ‘잘 있는’ 성찬을 보여주고 있다. 황당한 일을 저지르고 사라진 신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평화로운 얼굴로 나무 의자를 손보고 있다. 심지어 지난 방송에서는 수지의 연락은 받지도 않으면서, 그녀의 SNS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상상도 못했던 일을 겪고 심경이 복잡한 수지와는 너무나도 다른 성찬이었다.

그런데 마침내 성찬은 자신을 추적해온 수지, 그리고 예비 장모였던 경혜에게 덜미를 잡혔다. 예상과는 달리 평온하게 지내고 있는 성찬을 마주한 이들 모녀의 심경, 성찬이 털어놓게 될 뒷 이야기와 의문의 존재들의 정체, 그리고 처음으로 함께 하게 된 여행을 마친 수지와 경혜의 향후 선택 등이 마지막 이야기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박지영은 “여행을 떠났던 모녀가 마침내 집으로 돌아온다. 그 후 어떻게 살아갈지 지켜봐달라”는 전언을 더해, 궁금증에 불을 지폈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마지막회는 오늘(16일) 화요일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