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 제33회 도쿄 국제 영화제」(TIFF)의 클로징 세레모니가 9일 거행되면서 각 부문의 상이 발표되었다. 관객상에는 여배우이자 창작 아티스트인 논(のん 27)의 주연 영화 「나를 막아줘 (私をくいとめて)」(12월 18일 개봉)가 선정되었다.

이 작품에서는 논과 하시모토 아이(橋本愛 24)가 2013년에 방송된 NHK 연속 TV 소설 이래, 7년만에 공동 출연한 것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작년까지는 3개 부문에서 공모를 치렀지만, 금년은 코로나화의 영향 때문에, 관객상에만 세리머니가 치루어진 가운데, 오오쿠 아키코 (大九明子) 감독이 관객상 트로피를 받았다.

주연 배우인 논은 수상 스피치에서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는 유일한 상입니다. 관객이 응원해 주셨다니,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기뻐하면서 이어 "사사롭긴 하지만 이 작품에서 몇 년 만의 주연입니다. 오오쿠 감독님께서 불러주셔서 이 영화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기쁨으로 가득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오쿠 감독은 "이런 훌륭한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불안한 가운데 티켓을 구입해 주시고, 극장까지 와 주시고, 영화를 봐 주시고, 동시에 점수를 주신 귀중한 한 표가 저희에게 상을 주었습니다. 언제나 이상으로 감개무량합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하시모토 아이는 메세지를 통해서 "좋은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큰 걸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즐길 수 있었던 것이 진심으로 기쁩니다. 그리고 오오쿠 감독님에게 정말로 「축하합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