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쇼와 시대 가요를 물들인, 작곡가 츠츠미 쿄헤이(본명·와타나베 에이키치)가 7일, 오연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80세. 도쿄도 출신.

그가 작곡하고 오자키 키요히코 (尾崎紀世彦)가 부른 "다시 만날 날까지 (また逢う日まで)"는 1971년에 대히트하며 일본 가요사에 길이 남는 명곡이 되었고, 일본 작곡가 협회가 주최하는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는, 68년에 작곡해, 다음 69년에 히트 했던, 이시다 아유미 (いしだあゆみ)의 「블루 라이토 요코하마 (ブルー・ライト・ヨコハマ)」로 작곡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곡 작품의 총매출 매수는 7500만장 이상으로 일본 작곡가로서는 역대 1위이며, 오리콘이 집계를 시작한 68년부터 약 반세기에 걸쳐 매년 히트 차트에 명곡을 선보였다.

70년대에는 미나미 사오리 (南沙織)의 '17세'부터 아사오카 메구미, 아사다 미요코, 오오타 유미에, 이와사키 히로미, 나카하라 리에에게 히트곡을 선사하였고, 80년대에는 카와이 나호코, 고이즈미 쿄코, 마츠모토 이요, 나카야마 미호, 혼다 미나코 등에게 역시 히트곡을 선사했다.

후지 TV의 일본 국민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사자에상'의 주제가도 츠츠미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