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사랑을 그린 파격적 치명 멜로

영화 <분화구의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둔 ‘나오코’가 전 연인이었던 ‘켄지’와 재회한 후, 출장을 떠난 약혼자가 돌아오기 전까지 과거의 관계로 돌아가 둘만의 금지된 사랑을 그린 파격적 치명 멜로.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나란히 누운 두 남녀의 흑백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포개진 두 사람의 관능적인 표정과 ‘니 몸이 미치도록 좋아’라는 상단의 카피는 파격적인 멜로를 예고하는 동시에 ‘다시 타오르는 금지된 사랑’의 문구가 욕망과 죄책감 사이에서 방황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분화구의 두 사람>은 일본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나오키상을 받은 작가 시라이시 가즈후미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사랑, 육체를 느낄 때>, <가부키초 러브호텔> 등 다양한 작품에서 남자와 여자의 에로티시즘을 그려내며 일본을 대표하는 극작가로 자리 잡은 아라이 하루히코가 각본과 감독을 맡아 거부할 수도, 용인될 수도 없는 욕망에 사로잡힌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에 <윤희에게>, <더 블루 하츠>, <그녀의 인생은 잘못이 없어>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타키우치 쿠미가 결혼을 앞두고 짐 정리를 하던 중 전 연인과의 누드 사진을 발견하고, 그에게 5일간의 위험한 관계를 제안하는 ‘나오코’ 역을 맡았다. 

그녀의 전 연인이자 금지된 관계를 다시 시작하는 ‘켄지’ 역은 <고양이와 할아버지>, <피스 오브 케이크>, <공기인형>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에모토 타스쿠가 맡아 농밀한 두 남녀의 관계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나오키상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작가 시라이시 가즈후미의 원작을 바탕으로 남녀의 에로티시즘을 과감하게 그려온 아라이 하루히코 감독과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로 완성된 <분화구의 두 사람>은 일본 유명 영화 잡지 ‘키네마 준보’ 선정 올해의 영화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기억 저편에 숨겨두었던 욕망의 불꽃에 사로잡힌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분화구의 두 사람>은 6월 개봉한다.

[기본정보]

제       목 : 분화구의 두 사람

원       제 : 火口のふたり

영       제 : It Feels So Good

감       독 : 아라이 하루히코

출       연 : 에모토 타스쿠, 타키우치 쿠미

원       작 : 시라이시 가즈후미 [분화구의 두 사람]

장       르 : 멜로/로맨스

수 입 / 배급 : ㈜엔케이컨텐츠

등       급 : 청소년관람불가

러 닝 타 임 : 116분

개       봉 : 2020년 6월

[시놉시스]

“세상이 끝날 때, 누구와 무엇을 함께하고 싶은가?”

결혼을 앞둔 ‘나오코’는 전 연인이었던 ‘켄지’와 재회하고,

과거 함께 촬영했던 누드 사진을 발견한 이들은

단 하룻밤만 예전의 관계로 돌아가 보기로 한다.

‘나오코’의 약혼자가 출장에서 돌아오기까지 남은 시간은 단 5일,

욕망과 죄책감에 휩싸인 일탈의 종착지는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