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NHK는 현재 방송 중인 대하드라마 "기린이 온다"(일 오후 8시)와 연속 TV소설(아침 드라마) "에일"(월금요일 오전 8시, 토요일은 회고)에 대해 각각 방송을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기린은 6월 14일 방송분, 에일은 29일 방송분부터 각각 중단한다.

NHK에 따르면, 두 프로그램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를 받아, 4월 1일부터 촬영을 휴지하고 있었고, 3월까지 기린은 6월 7일 방송 예정인 21화까지, 에일은 6월 하순 13주분까지 녹화를 마쳤다. 휴지 기간중의 방송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NHK 홍보부)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방송의 중단 기간에 대해서도 미정. 헤이세이 23년의 동일본 대지진 때에는, 당시 방송되고 있던 아침 드라마 "철판"이 지진 재해 다음날인 3월 12일부터 18일까지 방송을 중단한 예가 있었고, 대하드라마도 선거나 재해 보도등으로 휴지된 예는 지금까지도 있었지만, 만일 장기에 걸친 방송 중단이 된다면 사상 처음이 될 것이다.

기린은 원래 총 44화 방송 예정으로 출발했지만, 주연 여배우 사와지리 에리카의 마약 소동으로 강판과 대역에 의한 재촬영으로 방송이 2주간 늦어진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