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아베 총리는 10일 오후 정부의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대책본부에서 대규모 이벤트 등에 대해 전문가 회의가 판단할 때까지 앞으로 열흘 정도 더 자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규모의 이벤트에 대해서는, 중지·연기·규모 축소등의 대응을 요청한 결과, 전문가 회의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향후 대략 10일간 정도는 지금까지의 대처를 계속해 주실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드립니다."(아베 수상)

아울러 일본 정부는 10일,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조치로서, 공문서의 관리를 철저히 하는 "역사적 긴급 사태"를 처음으로 지정했다.

"역사적 긴급사태"란, 역사적으로 중요한 정책 등, 그 교훈이 장래에 활용되는 경우로 지정되는 것으로, 이번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가 첫 케이스가 된다.

역사적 긴급사태로 지정됨으로써 관련 회의의 참석자 및 내용 등을 회의록으로 남기는 것이 의무화되며, 공문서 관리를 담당하는 기타무라 대신은 '필요한 기록이 작성되고 그것이 남아 국립공문서관으로 이관된다면 미래에 귀중한 교훈을 주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