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의 정원>이 30년 동안 외출하지 않은 화가의 우주가 담긴 정원과 그림같은 일상이 담긴 보도스틸을 공개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리의 정원>은 30년 동안 외출하지 않은, 작은 것들의 화가 모리가 집으로 찾아오는 뜻밖의 손님들을 마주하며 정원의 평화를 지키려는 이야기이다. 1974년을 배경으로, 일본의 근대 화가 구마가이 모리카즈의 노년과 그의 아내 히데코와의 이야기를 잔잔한 수채화처럼 담으며 우주가 담겨있는 한 뼘 정원을 지키고 싶은 화가의 자연주의 철학을 보여주었다.

<걸어도, 걸어도>, <어느 가족>을 비롯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확보한 명작에서 고정되지 않는 연기로 마음을 울린 키키 키린이 모리의 아내, 히데코를 연기하며 영화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 8종은 자연을 사랑한 화가의 아름다운 정원과 소박하지만 따스한 일상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첫번째 스틸에서는 모리와 히데코, 가사도우미 미에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무언가 생각하는 듯한 히데코의 표정과 한 쪽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식사를 하는 모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음으로는 새장들 사이에서 새에게 모이를 주는 히데코의 모습이 담겨있다.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모리는 여러 종류의 새를 키우고 그의 정원에는 꽃과 곤충들이 가득하다. ASMR처럼 들리는 새소리는 영화를 만나는 또 다른 즐거움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이어지는 스틸에는 정원에서 관찰을 하고 있는 모리가 담겨있다. 숲 속의 요정처럼 뾰족한 모자를 쓰고 뚫어져라 돌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리의 모습은 호기심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낸다.

다음으로는 모리를 촬영하기 위해 그의 집에 매일 방문하는 사진작가 후지타와 그가 찍은 사진이 마음에 안드는 히데코의 찡그린 표정, 이것을 지켜보며 웃는 모리와 어시스던트 가시마가 담겨 있어 미소를 자아낸다.

특히 후지타 역으로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사일런스>, <자유의 언덕>의 카세 료가 출연하여 시선을 집중시킨다. 모리를 존경하는 후지타는 모리에게 창작자로서의 고민을 털어놓는데 정작 모리는 카메라에 집중하고 있어 어떤 답을 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 외의 스틸에도 모리와 히데코와 바둑을 두는 모습, 정원의 연못을 바라보고 있는 히데코, 그리고 정원에서 함께 산책을 하고 있는 모리와 히데코의 모습이 담겨 있어 수채화 같은 영화에 대한 기대를 자아낸다.

“천국같은 정원에 머무르는 아티스트를 담은 초상화, 말도 안되게 매력적이다!”-The Reel Bits, "작가의 세계로 기쁘게 발 담그기"-The Japan Times, “결점을 찾기 어려운 영화! 아티스트의 초상은 정확하고 배우의 미묘한 연기는 완벽에 가깝다”-Asian Movie Pulse, “자연과 인간의 관계, 세대의 상호작용, 그리고 정원의 고유한 평온함을 정확한 앵글로 담았다!”-South China Morning Post 등의 찬사를 받고 있는 <모리의 정원>은 3월 개봉을 확정하며 봄의 시작과 함께 관객들을 찾을 전망이다.

Information

제목: 모리의 정원

영제: Mori, The Artist’s Habitat

감독: 오키타 슈이치

주연: 야마자키 츠토무, 키키 키린, 카세 료

장르: 드라마

상영시간: 99min

수입/배급: ㈜영화사 진진

개봉일: 2020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