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세계 여행 항공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시리움(Cirium)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을 비롯한 각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에 임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 1월 23일부터 1월 28일까지 중국 국내선 및 국제선에서 9807편이 결항했다. 이는 이 기간에 운항이 예정됐던 전 9만 607편dml 10.8%에 해당한다.

아울러 1월 29일 이후 새롭게 항공사들이 운휴를 발표하면서 신종 바이러스의 확대에 따른 운휴는 1만편이 넘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 기간의 우한 노선에 대해서는 예정됐던 2606편 중 총 2406편, 전체의 92%가 운행을 정지했다.

상하이 기반 중국 동방 항공에서는 이 기간 중, 국내선 1529편, 국제선 62편 등 모두 1591편에 영향이 미쳤으며, 또 중국 남방 항공은 국내선 1425편, 국제선 85편, 총 1510편이 운휴. 샤먼 항공의 운휴는 국내선 828편, 국제선 9편, 총 837편에 이르렀다. 또 길상 항공의 자회사인 9에어는, 국제선 중 77%(46편), 국내 편으로는 27%(140편)이 운행을 정지했다.

우한 이외의 공항에서의 영향도 크다.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는 9113편 중 920편, 광저우 바이윈 공항에서는 8236편 중 829편이 운행을 정지. 그 수보다는 적지만 상하이 훙차오 공항과 시안 공항에서도 큰 영향을 받았다.

이 데이터에서 시리움은 항공업계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단기적 또는 중기적으로 정기 노선과 여행 형태는 상당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반면, 이전 사스의 전례에 따라 GDP 성장의 견인차인 여행은 꾸준한 수요가 있어, 사태가 진정되고 나면 견실한 회복을 보이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