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모모이로 클로버 Z가 2019년 12월 25일에 사이타마 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 모모이로 크리스마스 2019, 하늘의 미러 볼 』의 최종 공연을 개최했다.

올해는 전날 24일 이곳에서의 공연 외에 오사카 부 오사카 성 홀(2019년 12월 7일 개최) 공연까지 총 3일에 걸쳐 실시되면서 일본 전국 각지의 모노노후(팬들의 총칭)가 집결. 신국립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하겠다는 결의를 멤버들이 표명했다.

『 모모이로 크리스마스 』 라이브는 2010년 출범 이후 연례행사가 되고 있는 겨울의 초대형 라이브로서, 크리스마스의 화려한 연출과 세트 리스트가 특징이며, 올해는 총 21명의 DOWNTOWN SWING ORCHESTRA와 함께 아름다운 음색을 행사장에 울려 퍼지게 했다.

DOWNTOWN SWING ORCHESTRA에 의한 크리스마스 메들리 코너가 시작, 합창대와 4명의 휴먼 비트 박스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한 『 The Diamond Four』를 선보였으며, 새로 태어난 사운드에 객석은 매료되었다.

대표곡 '가자! 괴도소녀 -ZZ ver.-', 드라마 주제가 신곡 'stay gold'와 같은 질주감 넘치는 넘버가 열창됐고, '산타 할아버지 -Z ver.-'에서는 모모크로의 항례 마술쇼가 펼쳐져 BOX에 들어가 몸통이 사라지는 마술 등을 선보여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리고 이번 공연의 주제가인 쇼와 노래를 담고 제작된 신곡 『 HOLIDAY』에서 나카야마 히데유키와 함께 지팡이를 가진 화려한 퍼포먼스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 『 SECRET LOVE STORY』, 『 달린다!-ZZ ver.-』에서는 각각 광차에 올라타 객석으로 몰려다니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환한 웃음을 선보이며 날아올랐다.

본편을 마친 후에는 게스트 나카야마 히데유키에 의한 저글링 퍼포먼스로 앙코르가 시작됐다.

앙코르 마지막은 4명이 일렬로 소파에 앉아 풍선을 가지고 노래하는 따뜻한 연출을 선보인 『 The Show』로 라이브는 막을 내렸다.

마지막 인사에서 리더 모모타 카나코 (百田夏菜子)는 "(2018년) 결성 10주년을 맞아 (올해) 모모쿠로의 밤도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경험을 해왔지만, 역시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언젠가 신 국립 경기장 스테이지에 4명이 서도록 하겠습니다. 팬 여러분께서도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라고 말해, 쇼와~헤이세이~레이와로 시대가 변해가는 가운데, 모모이로 클로버 Z이기 때문에 더욱 매혹적인 "예전과 지금"이 융합된 신시대의 엔터테인먼트는 무사히 피날레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