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도 사들고 오는 것은 식품부에서 먹을 거리 뿐이다.

모든 생활 용품을 해외 직구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다 보니, 직접 보거나 만져보고 사는 품목이 거의 사라졌다. 특히 해외 직구를 할 때는 옷이나 신발은 미국/ 유럽과 사이즈 규격이 다르다보니 전에는 불안했지만, 그것도 선호 브랜드를 몇번 주문해 보고 나니 내 사이즈를 정확히 파악하게 되어서 별 문제가 없어졌다. 미국이나 일본에 주문해도 2~3일 만에 도착을 하니, 국내 배송과 시간의 차이도 사라졌다.

'신카이 마코토'라는 이름 역시, 굳이 해외 반응을 보거나 평론가 리뷰 혹은 매니아들의 입소문 조차도 알 필요가 없이, 그냥 극장 예매 버튼을 클릭하면 되는 신뢰도 10/10 감독이다.

'키미노나마' 이후 3년만의 작품이고, 일본에서는 지난 7월에 개봉하여 태풍이 이미 한번 몰고 지나갔다. 소설판도 50만부가 팔려 나갔고, RADWIMPS의 주제가는 올해의 대히트곡이 되었다.

예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그랬듯이, 이제는 신카이 마코토라는 이름 자체가 재패니메이션을 대표하는 브랜드이다. 시사회를 통하여 일반 관객보다 20일 먼저 보게된 것이 감사할 따름이고, 사족이라면 '나의 뮤즈'인 '혼다 츠바사'도 보이스 액트리스로 참여했다.

더 이야기하면 잡썰이 된다. 10월 30일에는 만사를 제치고 극장으로 가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