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전 "소녀 시대"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는 제시카가 2일 도쿄에서 2년 만의 일본 팬미팅 『 XOXO Jessica Jung Fan Meeting』을 개최. 1부 종료 후, 보도진과의 취재에 응했다.

제시카는 10월 9일 산다이메 J SOUL BROTHERS from EXILE TRIBE·ELLY의 솔로 프로젝트 "CrazyBoy"를 객연으로 맞이한 신곡 'Call Me Before You Sleep'을 발매하며 이번 팬미팅에서는, 바로 이곡을 일본 최초로 선보였다.

이 곡은, 같은 곡을 일본어와 한국어로 제작하여 한일 동시 릴리스. 연애 초기의 애틋한 남녀관계를 감미롭게 표현한 듀엣곡이다. 일본어 버전에서는 제시카의 맑은 목소리에 CrazyBoy의 쿨한 랩이 교차하고, 팝 튠에 실어 감정에 호소하는 두 아티스트의 보컬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CrazyBoy와 콜라보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제시카는 "한국에서는 래퍼 기리보이와 이 곡으로 콜라보 했습니다. 일본에서 콜라보 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찾고 있었던 중에 CrazyBoy가 적극적으로 참가해 주셨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기리보이가 비교적 깜찍한 이미지의 래퍼라면, 일본에서는 쿨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래퍼를 찾고 있었고 제시카측이 CrazyBoy에게 음원을 보내자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고 알려졌다.

이 곡에서 제시카가 고집한 포인트는 커플이 새벽까지 전화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면서 한국어 버전에서는 제시카가 작사한 가사에 기리보이가 응답하는 형태로 랩을 하면서 생생한 리릭으로 완성되고 있다.

일본어 버전에서는 제시카의 가사를 의미를 바꾸지 않고 일본어화하면서 그 위에 CrazyBoy가 가사를 씌우는 형태로 스스로 작사하여 대화하는 분위기를 재현했다.

제시카는 "기리보이는 귀엽게, 가사와 랩을 자신의 스타일로 아주 담백하게 만들어 주었는데, CrazyBoy의 것을 들었을 때는 완전히 새롭고, 다른 컬러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라고 곡에 대한 인상을 말했다.

또, 오랜만에 음악활동을 재개하면서 이전부터 변화가 있었는가를 묻자, "이번에는 HIP-HOP곡이기 때문에, HIP-HOP의 아티스트와 협력하게 되어, 새로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제 팬 여러분은 팝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나가고 싶습니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향후의 일본에서의 음악 활동에 대해 질문을 받자 제시카는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일본의 아티스트 여러분과 콜라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면서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2년 만인 일본에서 팬 미팅에 대해서는 "너무 오랜만이라 긴장도 했습니다. 일본 팬 여러분이 너무 기대하셨던 것 같아 잘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팬 여러분과 가까이에서, 편하게 노래를 들려드리거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으면"이라고 말한 대로, 본 미팅에서는 라이브 뿐만이 아니라, 선택된 팬들과 스테이지 위에서 교류하는 게임도 실시했다.

'Call Me Before You Sleep'의 첫 피로에서는, 스크린에 레코딩 당시의 CrazyBoy의 영상도 흘러나오면서 제시카의 맑은 노랫소리에 가득찬 사운드에 모든 팬이 귀를 기울이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Photo=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