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올해 4월 3일에 JAPAN 1stALBUM 『 TROUBLE』을 발표한 한국의 5인조 걸그룹 EXID가 8월에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도쿄 전국 4회장 5공연 투어 『 EXID 2019 Summer Live Tour-TROUBLE-』을 개최하는 가운데 8월 11일 Zepp 난바 오사카에서 첫 라이브를 개시했다.

개장 전부터 플로어는 EXID의 특제 펜라이트를 손에든 관객들로 채워졌고 행사장 양쪽 벽에는 회전하는 EXID의 로고가 라이트를 비추고 있었다. 개연 시각이 되고 오프닝 영상이 스테이지 백에 있는 스크린에 흐르자 관객의 환성이 울려퍼지더니 정화, 하니, LE, 혜린 그리고 리더인 솔지가 차례로 등장.

첫 곡"ME&YOU"는 올해 5월에 한국에서 발표된 싱글로서 소울 느낌의 혜린의 노랫 소리에 LE의 맛깔나는 랩이 오버랩되었다. 신나는 댄스뮤직 사운드로 단숨에 공연장이 달아오르고 5명의 각선미가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일본어로 노래하던 CREAM에서는 솔지와 정화가 춤추면서 서로의 손을 맞대는 깜찍한 장면도 볼 수 있었다.

인사와 토크 타임을 가진 후에 앨범 『 TROUBLE』의 타이틀 곡인 "TROUBLE"의 퍼포먼스가 시작되었고 이어서 계속 되는 온화한 비트의 "EVERY NIGHT"에서는 스크린에 비추어진 샹그리라의 영상과 솔지의 노랫소리가 어우러졌다.

"Cookie & Cream"에서는 LE가 랩을 하고 있을 때 멤버들이 옆 한 줄로 춤추는 포메이션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그 사이에 스크린에는 팬들에게 보내는 친필 일본어 편지, 레코딩과 야외 프리 라이브, 사인회, MV 촬영시 등의 모습이 흘러 지나갔다.

그리고 드디어 핫팬츠 의상으로 갈아입은 5명이 몸을 가볍게 흔들면서 "The Vibe"를 시작으로 "How You Doin" 그리고 'To good To me'로 이어지면서 EXID의 대명사격인 섹시 안무가 관객을 사로잡았다.

섹시 퍼포먼스의 절정은 "AH YEAH"와 "HOT PINK" 그리고 공전의 히트곡인 "UP & DOWN"에 이르러 최고조에 달했으며, 열렬한 앵콜이 울려 퍼지자 혜린이 스테이지에 나타나 "Vaporize Yourself"를 노래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마침내는 이번 앨범의 마지막 넘버이기도 한 "Memories"를 피아노 선율 속에 일본어로 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 주었다.

[Photo(C)小坂 和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