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골든 봄버 2년만에 3번째의 신궁 불꽃 놀이 대회에서 첫 진구 가이덴 무대에 등장하여 헤드라이너로서 팬들을 열광케 하였다.

첫곡에서는 이날 1시간 반 전에 같은 무대에 등장했던 마츠다이라 켄(65)의 히트곡 "마츠켄 삼바 2"를 기념하여, 상투 모양을 한 드러머 다르빗슈 켄지(38)가 빨간 팬티 차림으로 삼바 춤을 선보여 관객의 폭소를 자아냈다.

기타의 키안 유타카(34)는 무사 코스프레로 등장했다가 의상이 벗겨지자 벚꽃 눈보라가 아닌 벚꽃 모양의 브래지어 모습을 선보여서 역시 대폭소를 유발.

보컬 키류인은 "불꽃보다 뜨거운 이야기가 되었습니다"라고 멋쩍게 웃으면서, "오늘은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음악을 하고 싶다고 하면, 대체로 부모는 반대를 합니다. 저희도 그랬어요. 그렇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고, 모처럼이니까, 즐겨 주세요. 우선은 오늘을 마음껏 즐깁시다!"라고 외쳐 대환성을 받았다.

마지막은 히트곡 아담해서로 마감했고 4명이 포즈를 취하자 상공에 불꽃이 솟아올랐다.

불꽃놀이의 장관과 함께 진구가이엔 페스티벌은 절정 속에 막을 내렸다.

[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