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시키 아오야마] 케야키자카 46에 의한 야외 라이브 "케야키 공화국 2019"가 7월 5일(금)~7일(일요일) 3일간 후지큐 하이랜드 코니파 포레스트에서 개최됐다.

올해, 후지큐 하이랜드에서 개최 3년째를 맞은 "케야키 공화국"은 물을 사용한 야외만의 연출 컨셉이 특징인 가운데 이번에는 특히나 무대 위에 실물 사이즈의 배가 등장했다. 케야키 공화국에서 출항한 배가 적의 내습이나 폭풍 등의 어려움에 맞서 다시 평온을 되찾기까지의 스토리가 다양한 악곡과 함께 그려지며 스토레 텔링에 충실했던 장대한 라이브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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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전체를 거대한 배에 장식한 세트에 7대의 망루가 설치된 넓은 회장에는 각일 16,000명이 집결. 3일간 비가 왔지만 장내는 열기에 휩싸여 여름의 시작을 느끼게 했다. 또 개최 2일째에는 니혼 테레비계 음악 특집 "THE MUSIC DAY 2019~시대~"와 생중계를 잇는 스페셜 메들리를 선보이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장대한 음악이 울려퍼지면서 금년도 케야키 공화국이 개국. 16명의 브라스 밴드 연주가 시작되자 선원으로 분장한 멤버들이 속속 무대에 등장. 팬티 스타일의 세라 의상이라는 상쾌한 마린 룩으로 등장한 케야키자카 46.  오제키 리카가 장난기 어린 미소로 양동이의 물을 뒤집어 쓰고, 이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를 예감하게 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삼각 모자를 쓴 히라테 유리나가 마지막에 나타나면, 전원이 에너지 넘치는 수병 댄스를 피로. 회장은 떠나갈 듯한 환성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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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을 알리는 기적 소리가 울리고 OVERTURE와 함께 승조원(멤버)이 소개되면 관객들은 출범을 축하하듯 콜을 보낸다. 교복 옷으로 갈아입고 힘차게 무대에 뛰쳐나온 멤버들은 '세계에는 사랑 밖에 없다'로 라이브를 스타트. 스테이지 가득히 펼쳐지는 청량감 있는 사운드에 실어 가벼운 댄스를 펼쳤다. 이어 업 튠 『 손을 잡고 돌아갈까 』 『 푸른 하늘이 다시』부터는 지난해부터 도입된 워터 샷(지상 70m까지 오르는 물 기둥)과 거품 머신을 사용하여 관객을 성대히 대접. 선형 곤돌라를 탄 멤버들도 객석 사이를 지나며 수풍선과 워터건을 꺼내들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폭풍우를 벗어나, 배가 무사히 해면에 올라갔을 때 라이브도 드디어 종반전으로 치닫으면서 "말한다면 미래를···"를 강력하게 신고한 후에는, 성대한 콜을 받으면서 "바람을 받아도"로 몸을 리드미컬하게 탄다. 마지막 싸움을 앞두고 멤버들은 오프닝과 같은 스페셜 복장으로 조착. '사일런트 마조리티'를 늠름한 표정으로 가창하여 라이브를 클라이맥스로 이끌었다. 브라스밴드가 합류하자 멤버들은 배의 정을 올리고 여행의 종말을 관객에게 알려준다. 힘찬 춤과 함께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화려한 피날레 속에 올해의 케야키 공화국은 대단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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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야키자카 46은 8월부터 전국 아레나 투어를 개최하기로 결정. 이어 8월 14일에는 라이브 영상 작품 "케야키 공화국 2018"을 발표한다.

[PhotoⒸToshiki Aoyama except ⒸOFFICIAL PHO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