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정취가 남아 있는 전자 제품 관련 개인 가게가 줄지어 있고 대형 가전제품 판매점이 늘어서 있는 아키하바라. 가전 거리로 알려져 있을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코스프레, 아이돌 등의 문화 발신지이기도 하다. 쇼핑은 물론 아키하바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사진 : 픽사베이

#1. 아키하바라 보행자 천국

매주 일요일 아키하바라 메인 스트리트인 중앙로가 보행자 전용인 '보행자 천국'이 된다. 시간은 13:00~18:00(1~3월은 17:00)까지로 우천 시에는 중지한다. 쇼핑하기 좋을 뿐 아니라 가전 거리의 모습도 보기 편해 촬영하는 데도 최적이다.

#2. 모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유명한 메이드 카페

메이드 모습의 종업원이 손님을 '주인님'으로 마중 나오는 메이드 카페는 아키하바라에 많이 존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메이드리밍'은 일본뿐 아니라 세계에 진출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가게이다. 초보자라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메이드 카페이다. 모든 메뉴에 메이드가 주문을 걸어주는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3. 아이돌 라이브 공연

출연진이 무대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해 주는 카페 & 바 '판데모니움'. 출연진의 인기투표를 하고 있으며 마음에 드는 출연진을 응원하면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손님 자신이 무대에서 가라오케나 퍼포먼스를 하는 경우도 있다. 아키하바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아침 5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심야에도 놀 수 있다.

#4. 오뎅 자동판매기

일본에서는 팥을 사용한 디저트 '단팥죽' 음료나 '콘 포타주 수프' 등 별난 음료가 자동판매기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별난 것이, 바로 아키하바라에서 히트한 상품인 '오뎅 캔'이다. 야채나 생선 경단 등을 육수로 푹 삶은 요리인 오뎅을 '지치부덴키 빌딩'에서 자동판매기를 통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5. 만화·애니메이션 팬이라면 가야할 곳

현재 방영 중인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상품부터 향수가 느껴지는 그리운 장난감이나 애니메이션 상품까지 온갖 일본의 만화 문화에 관한 상품으로 가득하다. 1층부터 8층까지의 규모는 수많은 '만다라케' 그룹 중에서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층에 따라서는 영어나 중국어,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이 있는 경우도 있다. 

#6. 피규어 판매점

피규어나 로봇 등의 아이템을 찾는다면 꼭 가 보아야 할 곳이 '보크스 아키하바라 호비 천국'이다. 지하 1층부터 7층까지의 각 층에는 완제품 피규어는 물론 피규어와 관련된 온갖 아이템이 갖추어져 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피규어의 완성도는 틀림없이 마니아도 만족할 수 있다. 

#7. 서바이벌 게임 즐기기

'사바게'라고 불리는 서바이벌 게임은 장난감 공기총을 사용해 전투복을 입고 적과 아군으로 나뉘어 총격전을 벌이는 놀이이다. ASOBIBA AKIHABARA FIELD에서는 장비 전체를 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초보자나 여성도 대환영이다. 시설 안은 숲의 폐허를 본떠서 만든 것으로 실내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손쉽게 서바이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8. 애니메이션과 관련이 있다면 무엇이든 다 있다

전국에 퍼져있는 애니메이션 관련 숍 '게이머스' 본점이 아키하바라에 있다. 8층까지 있는 가게 안에는 층마다 애니메이션, 게임 등 온갖 상품이 구비되어 있다. 박물관도 있어 애니메이션의 원화 전시나 이벤트도 대수 개최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DVD, Blu-ray 품목이 풍부하니 기념품으로 좋아하는 작품을 찾아보면 어떨까?

#9. 옛 정취가 남아 있는 쇼핑 명소

1912년에 만들어진 '만세이바시 고가교'를 이용해서 만든 쇼핑 명소 '마치에큐트 간다 만세이바시'. 벽돌과 아치를 살린 분위기 있는 건축물 안에는 잡화와 음식점, 수제 맥주 전문점 등 감각 있는 가게가 모여 있다. 일본에만 있는 잡화나 과자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