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 호텔은 일본에서 시작된 숙박 시설이다. 요금이 저렴하면서 우주선의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캡슐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 일본 관광청

#시작은 1970년대 후반의 오사카

캡슐 호텔은 1970년대 후반에 오사카에서 탄생했다. 당시 술을 마시고 막차를 놓친 사람들은 심야 영업을 하는 사우나에서 아침까지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본 사우나의 경영자가 캡슐 호텔을 생각해냈다.

#요금은 2,000엔~4,000엔으로 저렴

캡슐 호텔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도쿄나 오사카 등 대도시의 역 앞에 많다. 요금은 2,000엔~4,000엔 정도로 남성 전용이며, 목욕탕이나 사우나, 샤워실이 있다. 편의 용품은 가운과 수건, 칫솔 등 최소한으로 최근에는 여성도 묵을 수 있는 점포가 늘고 있다.

#외국인 여행객의 이용이 증가하는 중

도쿄의 간다 역 앞에 있는 캡슐 밸류 간다는 고객의 30%를 외국인이 차지한다. 국적은 30~40개국에 이르며 20~30대가 많다. 청소 및 순찰 경비를 철저히 해서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점이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이다. 무료 컴퓨터와 무선랜을 갖춘 비즈니스 라운지도 있다.

#사전에 예약해두면 안심

캡슐 호텔은 자리가 있으면 예약 없이도 묵을 수 있지만, 최근에는 해외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도 예약할 수 있어서 사전에 예약을 해두는 편이 좋다. 캡슐 밸류 간다는 외국인 여행자의 90%가 사전 예약을 하고 온다.

#이벤트 목적의 숙박에 편리

대도시 중심의 역 앞에 많이 있으므로, 도시 중심부의 관광에 적합하다. 또한, 스포츠 세계 대회와 같은 특정 이벤트 등을 목적으로 왔을 경우, 다른 부분에서 될 수 있는 한 절약하고 싶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