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떠오른 '도쿄스카이트리'. 자립식 전파 탑 중에서는 세계 제일을 자랑하는 이 타워는 도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하여 레스토랑과 기념품점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도쿄스카이트리의 알려지지 않은 '왜'라는 의문과 이곳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진 : 일본 관광청

# 이름의 유래는?

도쿄스카이트리의 이름은 '하늘을 향해 뻗은 커다란 나무'를 연상해서 지어졌다. 트리 곁에 사람들이 모여 서로 마음을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 누가 디자인했을까?

도쿄스카이트리는 조각가 스미카와 기이치 씨의 감수를 거쳐 지어졌다. 일본도의 '소리'라고 불리는 휜 모양과 신사 및 사원의 기둥에서 볼 수 있는 '무쿠리'라고 불리는 불룩한 부분 등 일본다운 형태를 디자인에 담았다.

# 높이는 얼마나 될까?

도쿄스카이트리의 높이는 634m로, 자립식 전파 탑 중 세계 제일의 높이를 자랑한다(2016년 3월 현재). 2011년 11월 17일에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사에 의해 세계에서 제일 높은 타워로 인정받았다.

# 왜 세워졌을까?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디지털 방송은 장애물이 있으면 전파가 닿기 힘들어진다. 종합 전파 탑 '도쿄타워'가 1958년부터 존재했지만, 주변에 고층 빌딩이 여기저기 세워진 탓에 전파 탑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우려되었다. 그런 사태를 피하려면 600m 이상의 타워가 필요하다고 결론짓고, 새로운 전파 탑으로 도쿄스카이트리를 건설하게 되었다.

# 전망대에선 어디까지 볼 수 있을까?

천망 덱의 높이는 350m, 천망 회랑은 450m이다. 날씨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맑은 날에는 천망 회랑에서 약 75km 거리까지 내다볼 수 있어서, 웅대한 후지 산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또한, 해 질 녘 자줏빛으로 물든 도쿄의 거리와 야경을 감상해 보는 것도 권한다.

# '천망 회랑' 산책

유리로 된 경사면 위로 회랑이 이어지는 도쿄스카이트리의 천망 회랑. 지상 450m의 회랑을 걷고 있노라면 마치 공중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 최고 도달점 '소라카라포인트'

452.1m의 최고 도달점에 마련된 '소라카라 포인트'에는 연출된 공간이 설치되어 있다. 빛과 유리에 의해 신비하게 느껴지는 공간감과 부유감, 지구가 둥글다는 것까지도 체감할 수 있다.

# '스카이 레스토랑 634'의 요리

천망 덱 플로어 345에 있는 '스카이 레스토랑 634'는 지상 345m에 있어 전망이 아름다운 레스토랑이다. 프랑스 요리 기법을 바탕으로 에도 도쿄를 의식하여 일본다운 맛을 융합한 코스 요리를 제공한다. '번화가의 기상과 풍정'을 소중히 다룬 새로운 일본 요리를 절경과 함께 즐겨 보길 바란다.

# 추천 기념품 : 모나카 & 롱 롤

도쿄스카이트리 1층과 5층, 천망 덱 플로어 345에 있는 도쿄스카이트리 오피셜 숍은 이곳만의 오리지널 상품을 갖추고 있다. 추천하는 것은 유서 깊은 일본 요릿집 '나다만'에서 손수 만들고 있는 일본의 전통 과자 '모나카'이다. 팥으로 만든 고급 '팥소'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는 건강한 일본식 과자이다.

도쿄스카이트리 개업 당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과자 '도쿄스카이트리 롱 롤'. 패키지의 총 길이는 타워의 1/1000 사이즈로 63.4cm이다. 도쿄스카이트리의 모양을 본뜬 오리지널 나이프와 포크도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