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음식이 모여 있는 도쿄에서는 의외로 채식주의자나 비건의 식사에 대한 이해가 다른 도시에 비해 낮다는 사실에 놀랄지도 모른다. 일본의 많은 요리에는 고기나 생선이 사용되고 있어, 때로는 채식주의자 요리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어디를 찾으면 되는지 알고 있다면 채식주의자를 위한 맛있는 가게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사진 : 일본 관광청

[TIP]

1. 무엇은 먹을 수 있고 무엇은 먹을 수 없는지를 포함한 식사 제한 내용을 번역해서 들고 다니는 것이 좋다.

2. 인도 요리점과 같은 채식주의자 식사를 항상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찾는다.

3. 제일 좋은 선택지를 찾을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해 약간의 간단한 음식물을 가지고 다니면 좋다.

#스프를 조심하자

대표적인 일본음식으로 유명한 라면은 많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만약 채식주의자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라면은 보통 고기나 생선으로 맛국물을 만들고, 또 면 위에 토핑으로 얇게 자른 고기를 얹어준다. 소스뿐만 아니라 요리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맛국물이나 스프는 고기나 생선을 베이스로 만든다.

한편, 된장국에는 두부나 해초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된장국은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인스턴트 된장국은 식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바지락 된장국에는 조개가 들어가므로 피해야 한다. 그 외의 생선이 들어간 된장국도 마찬가지다.

#불교도의 식사

일본요리의 대부분은 생선이나 고기를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비건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지가 하나 있다. 정진요리는 일본에서 불교 수행승이 먹는 채식주의 식사의 일종으로 보통은 스프와 3가지 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현지에서 수확한 제철 채소가 사용된다.

#채소 초밥 먹기

초밥이라는 말을 들으면 보통은 아마도 밥 위에 생선이 올려져 있는 니기리즈시 초밥을 상상한다. 하지만 채소로 만든 초밥도 있다. 회전초밥집이나 직접 주문할 수 있는 초밥집에 가서 김, 아보카도, 오이, 야채절임 등을 사용한 초밥도 꼭 한번 맛볼 것을 추천한다.

#인터넷으로 찾기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외출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채식주의자용 식당을 찾아 두길 권한다. 웹사이트 https://www.happycow.net/와 https://bento.com/tokyofood.html에는 풍부한 채식주의자용 정보가 게재되어 있다.